김민석 "국힘, 부산 무시 홀대당…`산은 이전` 오세훈 설득도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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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0일 "국민의힘은 부산을 거짓말로 이용만 해온 부산 무시 홀대당"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산업은행 이전 정지 작업은커녕 오세훈 서울시장도, 산은 노조도 설득 못 하면서 왜 민주당 탓을 하냐"며 "엑스포 책임을 피하려고 산은 팔이로 총선 치른 후에 한 대표가 한 게 뭐가 있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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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0일 "국민의힘은 부산을 거짓말로 이용만 해온 부산 무시 홀대당"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산업은행 이전 정지 작업은커녕 오세훈 서울시장도, 산은 노조도 설득 못 하면서 왜 민주당 탓을 하냐"며 "엑스포 책임을 피하려고 산은 팔이로 총선 치른 후에 한 대표가 한 게 뭐가 있냐"고 따졌다.
한 대표는 지난 28일 부산을 찾아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일현 후보 지원에 나서며 산은의 부산 이전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한 대표는 "얼마 전 민주당이 금정에 와서 '부산의 금융 발전을 하겠다'고 했는데 말이 되는 이야기를 하라고 하고 싶다"며 "산은의 부산 이전을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게 김 최고위원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최고위원은 "(한 대표는) 금융계와 노조는 설득했냐. 설득할 실력은 되냐"면서 "친윤(친윤석열계) 대타 오 시장을 누를 힘은 되냐. 한 대표가 한다면 될 일도 안 되는 게 여권 공식 아니냐"고 맞받았다. 특히 오 시장은 앞서 "산은은 서울에 계속 존치하는 게 맞다"는 입장을 확인했는데 여권 내 입장 정리부터 해야 한다는 게 김 최고위원의 지적이다.
김 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말해서 된 일이 하나라도 있냐"며 "법 지키라 했다고 해당 상임위원회도 아닌 김민석 탓까지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요청에 이어 남 탓도 스토커식"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한 대표가 그리 원한다면 산은 부산 이전이든 금정 침례병원이든 언제든지 얼굴 보고 문답에 응해주겠다"며 "이 대표가 성남에서 살린 공공병원을 국민의힘이 전국에서 없애는데 한 대표가 무슨 수로 금정참례병원을 살리냐. 윤 대통령도, 박형준 부산시장도, 국민의힘 의원도 안 하고 못한 일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부산은 매번 속고 표 주는 국민의힘 전당포가 아니다"라며 "지난 총선에서 부산만 봐줬던 김건희·윤석열 심판, 부마민주항쟁 기념일 10월 16일에 부산이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부·울·경 메가시티도 가덕 신공항도 부산 민주당이 추진했고 부산 국민의힘이 흔들었다"며 "부·울·경 산업 금융법과 금정 공공침례병원, 민주당이 만들겠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 한 대표는 못 한다. 진짜 실세 김건희 여사도 못 한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한다"고 강조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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