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 5만벌·소품 1만점…파주에 ‘공연용품 만물상’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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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이 경기 파주에 조성해 지난 27일 개관한 '무대예술지원센터'는 '거대한 만물상'이자 '공연 용품 종합 허브'다.
국공립예술단체가 사용한 무대장치와 소품, 의상 등을 한꺼번에 보관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창고이자 박물관, 전시, 체험 공간이기도 하다.
국립창극단과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국립극장 소속 공연단체들 외에, 국립극단·국립발레단·국립오페라단·국립현대무용단·서울예술단 등 국공립예술단체의 공연 용품이 이곳에 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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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이 경기 파주에 조성해 지난 27일 개관한 ‘무대예술지원센터’는 ‘거대한 만물상’이자 ‘공연 용품 종합 허브’다. 국공립예술단체가 사용한 무대장치와 소품, 의상 등을 한꺼번에 보관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창고이자 박물관, 전시, 체험 공간이기도 하다. 여기저기 분산돼 있던 수많은 공연 용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관하고, 필요에 따라 수시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5만㎡ 터에 지상 3층(연면적 1만3400㎡) 규모다.
8904㎡ 남짓한 규모의 수장고엔 의상 5만여벌과 소품 1만여점, 30여 작품의 무대세트를 보관한다. 5t 트럭 기준 150여대 분량. 국립창극단과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국립극장 소속 공연단체들 외에, 국립극단·국립발레단·국립오페라단·국립현대무용단·서울예술단 등 국공립예술단체의 공연 용품이 이곳에 보관된다. 이들 단체가 공연을 끝내면 세탁과 수선 과정을 거쳐 이곳으로 옮겨진다. 수선실과 디지털 제작실을 마련해 오염되거나 망가진 의상, 소품을 복구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기획 전시와 공연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복합문화공간으로도 기능한다. 1층 체험극장과 백스테이지, 2층 상설전시실에서 극장과 무대의 역사를 한눈에 살피고, 창극과 오페라, 무용 등 장르별 무대미술의 변천 과정도 알 수 있다. 체험극장에선 내년 8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뮤지컬 ‘신과 함께’의 무대장치를 활용한 단막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극장에 있던 공연예술박물관도 10월 중 이곳으로 이전한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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