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정 상승 반전-공도동망 갈림길…윤·한 독대 필요"

"의료문제 위기 고조, 김여사 리스크 등 현안 산적"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을 마치고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30일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모두 상승 반전할 수 있을지, 아니면 같이 공도동망할지 갈림길에 있다"며 "대통령실과 당 모두 반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 독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우리 정국의 현안들이 정말 복잡한 이슈들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의료갈등 문제는 의료 불상사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수준까지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리스크도 지금 특검법을 비롯해서 국정감사 공천 개입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근데 이 부분을 공개적으로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이야기들이 있다고 대표가 얘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독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통령실과 친윤계 일각에서 한 대표 측에서 독대 요청을 언론에 알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보도 경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우리가 의도적으로 독대하고 싶다는 것을 언론에 알린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간 불거진 '투톱 갈등설'에 대해서도 "갈등의 수위가 높은 수준은 아니고 어떤 당내에 여러 가지 의견과 이견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것이 조율되는 과정"이라며 "당내에서 잘 정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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