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지법,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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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은 30일 세종지방법원 설치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이 설치되면 기관 종사자뿐만 아니라 법무법인 등 관련 업종의 유입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그러면서 "세종지방법원이 설치되면 대전지법까지 가야 했던 시민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대전지법의 업무 과중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법 편의 개선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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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30일 세종지방법원 설치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이 설치되면 기관 종사자뿐만 아니라 법무법인 등 관련 업종의 유입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8월 기준 법원 부지 인근 상가 공실률이 40.8%에 달하는 가운데 지방법원 설치로 관련 종사자들이 유입되면 상가 공실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는 한편 소비 진작에 따른 지역 전체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최 시장은 그러면서 "세종지방법원이 설치되면 대전지법까지 가야 했던 시민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대전지법의 업무 과중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법 편의 개선도 기대했다.
최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의회가 자신의 공약 사업인 정원도시박람회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는 최근 제92회 임시회 소집을 요구해 정원도시박람회 개최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했으나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자정을 넘기기 전까지 추경안 처리를 못 하고 자동 산회하면서 처리가 무산됐다.
최 시장은 "정원박람회가 중단되면 세종시의 대내외 신뢰도가 저하되는 것은 물론 현재 추진 중인 상징공원 국제설계공모 중단으로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화훼 및 조경수 단체의 반발과 함께 그동안 박람회를 준비한 내부 공직자들의 허탈감과 사기 저하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원박람회와 관련해 대화와 협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저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며 "어느 정도까지 해야 충분한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앞서 최 시장은 이날 오전 누리동 전기충전소 열린 이응패스 도입 기념행사에서 "이응패스에 대한 우리 시민 여러분의 큰 관심으로 가입자가 6만명을 넘어섰다"며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성과관리와 함께 이용자 편의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응패스는 월 2만원으로 간선급행버스, 시내버스, 수요응답형버스, 마을버스, 공영자전거 등 세종시 지역 대중교통을 5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이다.
최 시장은 이어 "버스 노선 개편을 계획대로 완성해 이응패스와 함께 대중교통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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