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F 울산 임수훈, 레드불 철권8 골든레터 2024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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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프릭스 소속 철권8 프로게이머 '울산' 임수훈 선수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울산의 기세가 남달라도 우승은 장담할 수 없었지만 기우였다.
세트 스코어 3대1로 우승을 거머쥔 울산은 "다음 대회도 이미 준비됐다"며 기세에 걸맞은 자신감을 비췄다.
드라그노프는 울산을 세계 최강으로 이끌어준 캐릭터인 만큼 하향 패치 내용과 패치 이후 울산의 성적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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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베리망고와의 대결 후 펼쳐진 가위바위보 대전도 깨알 웃음"
광동프릭스 소속 철권8 프로게이머 '울산' 임수훈 선수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8월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월드컵 2024 우승 이후 출전하는 국제 대회마다 우승 트로피를 독차지 중이다.
울산은 지난 29일 영국에서 개최된 레드불 골든레터 2024 챔피언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회에는 아나킨, 아슬란 애쉬, AK, Joka, JDCR, 야가미, 체리베리망고 등 세계 강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최근 울산의 기세가 남달라도 우승은 장담할 수 없었지만 기우였다. 그의 기세는 이미 세계 강자를 넘어 최강이었다.
울산은 눈에 띄는 위기 없이 승자로 그랜드 파이널에 올랐다. 필리핀 NAVI 'AK' Alexandre Laverez 선수가 세미 파이널에서 세트 스코어를 2대1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흔들리지 않은 울산의 플레이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패자조에서 JODD, KANEANDTRENCH, CBM을 꺾은 AK는 울산의 최종 상대로 다시금 도전장을 내밀었다.
울산은 드라그노프, AK는 샤힌을 선택했다. 세미 파이널에서 AK가 잠시마나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만큼 해설진들은 울산에게 쉽지 않은 대결이 펼쳐질 것을 예상했다. 그러나 울산은 세미 파이널에서 이미 AK를 완벽하게 분석했다. AK가 제대로 공격을 펼칠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과시했다.
AK와의 대결에서 울산이 주력으로 사용한 기술은 우종(디토네이토 236RK)이었다. AK가 콤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기술을 사용할 때마다 리치가 긴 우종에 대부분 차단됐다. AK가 우종을 의식해 타이밍을 조절할 때는 토스 업 슬래시(4RK LK)로 대응했다.
AK가 백대시로 거리를 두려고 할 때 러시안 훅 어설트(666RP)로 과감하게 거리를 좁히는 울산의 플레이도 눈부셨다. 해당 플레이로 AK는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하고 벽으로 밀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중간마다 시전되는 드체트(데스 스콜피온 1AK)도 AK에게 뼈아팠다.
AK도 울산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엇박자 어퍼, 슬라이딩 심리 등 다양한 운용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의 고군분투에도 울산의 벽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세트 스코어 3대1로 우승을 거머쥔 울산은 "다음 대회도 이미 준비됐다"며 기세에 걸맞은 자신감을 비췄다. 과연 그가 철권 월드 투어까지 최강자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반다이남코는 다음 패치에서 니나와 드라그노프 밸런스의 하향 조정을 예고했다. 드라그노프는 울산을 세계 최강으로 이끌어준 캐릭터인 만큼 하향 패치 내용과 패치 이후 울산의 성적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Red Bull Golden Letters 2024 Championship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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