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마지막까지 깊게 고민"…'엔젤스 인 아메리카' 폐막

이예슬 기자 2024. 9. 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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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와 손호준 등이 출연한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가 지난 28일 60회차의 공연을 끝냈다.

주인공 '프라이어' 역을 연기한 유승호는 이 작품으로 연극계에 데뷔했다.

또 다른 프라이어 손호준은 "긴 호흡으로 관객과 같은 공간에서 소통하며 하는 연기가 얼마나 재밌는 것인지 다시 알게 됐다"며 "연극의 매력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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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사진=글림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배우 유승호와 손호준 등이 출연한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가 지난 28일 60회차의 공연을 끝냈다.

주인공 '프라이어' 역을 연기한 유승호는 이 작품으로 연극계에 데뷔했다. 그는 30일 "공감하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잘 달려올 수 있었다"며 "마지막 공연까지 깊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연습하며 멋진 무대를 함께 만들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프라이어 손호준은 "긴 호흡으로 관객과 같은 공간에서 소통하며 하는 연기가 얼마나 재밌는 것인지 다시 알게 됐다"며 "연극의 매력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8월6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개막한 이 연극은 유대계 성소수자인 극작가 토니 커쉬너가 본인의 이야기를 투영한 작품이다. 각기 다른 정체성과 신념을 가진 등장인물이 에이즈, 약물 중독, 정체성 혼란 등의 새로운 사건을 맞닥뜨리며 겪는 고통과 갈등을 그려냈다.

보수적 분위기가 만연했던 당시 사회의 특수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변화를 앞둔 혼란과 고뇌라는 보편적 소재를 통해 관객의 공감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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