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기 선교사 北 억류 10년…통일부 "즉각 무조건 석방하라"

하채림 2024. 9. 30. 1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는 다음달로 북한에 억류된 지 10년이 되는 김국기 선교사를 비롯해 북한이 임의 구금한 우리 국민 6명의 즉시 석방을 촉구했다.

통일부는 30일 김국기 선교사 억류 10년을 앞두고 발표한 대변인 성명에서 "다시 한번 북한의 불법적이고 반인륜적인 만행을 규탄하며 우리 국민을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북한 매체에 공개된 김국기 선교사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5.3.27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통일부는 다음달로 북한에 억류된 지 10년이 되는 김국기 선교사를 비롯해 북한이 임의 구금한 우리 국민 6명의 즉시 석방을 촉구했다.

통일부는 30일 김국기 선교사 억류 10년을 앞두고 발표한 대변인 성명에서 "다시 한번 북한의 불법적이고 반인륜적인 만행을 규탄하며 우리 국민을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선교사는 2003년께부터 중국 단둥 지역을 기반으로 탈북민을 돕는 인도주의 구호활동을 펼치다가 2014년 10월 북한에 의해 불법 체포돼 무기노동교화형이라는 무거운 형벌을 선고받았다.

김 선교사의 부인 김희순씨는 칠순을 넘긴 남편이 무사히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며 매일같이 간절한 기도를 이어오고 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구병삼 대변인은 "북한은 이 문제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유야무야되리라는 오판을 접고 우리 국민의 생명·안전에 대한 정당한 요구와 국제사회의 경고를 엄중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정부는 자국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억류자 생사 확인, 가족 소통, 그리고 즉각적인 송환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북한에 명확하게 전달하고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일 한국, 미국, 캐나다는 북한당국의 우리 국민 김정욱 선교사 억류 4천일을 맞아 즉시 석방을 한목소리로 촉구한 바 있다.

두 선교사를 포함해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은 총 6명이며, 북한은 이들의 생사와 소재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tr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