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11월 40주년 콘서트…아들 비투비 임현식과 父子 무대도

이태수 2024. 9. 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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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가수 임지훈이 오는 11월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가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연다고 공연 기획사 비전컴퍼니가 30일 밝혔다.

임지훈은 1984년 그룹 산울림의 김창완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꾸러기들'로 활동을 시작했다.

임지훈의 아들은 그룹 비투비의 멤버 임현식이다.

임지훈과 임현식은 이번 콘서트에서 함께 출연해 특별한 부자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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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가수 임지훈 40주년 기념 콘서트 [비전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포크 가수 임지훈이 오는 11월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가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연다고 공연 기획사 비전컴퍼니가 30일 밝혔다.

임지훈은 1984년 그룹 산울림의 김창완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꾸러기들'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1987년 솔로 데뷔작인 1집 '사랑의 썰물'이 큰 인기를 누리며 당대 최고의 포크 가수로 부상했다.

임지훈은 40년 동안 '사랑의 썰물', '회상', '누나야', '고엽', '사랑은', '그댈 잊었나' 등의 히트곡을 냈다. 그는 허스키한 목소리와 독특한 창법을 앞세워 서정과 그리움을 묘사한 목가적인 노래를 불렀다.

임지훈은 화려한 TV 쇼보다는 소박한 소극장 공연을 고집해 '보헤미안 임지훈'이라고도 불렸다.

임지훈의 아들은 그룹 비투비의 멤버 임현식이다. 임지훈과 임현식은 이번 콘서트에서 함께 출연해 특별한 부자 무대를 꾸민다.

임지훈은 40년을 함께 한 팬들을 향해 "그때 나를 좋아하던 소녀도, 소년도, 청년도 이제 함께 노을을 느끼는 세대가 됐다"며 "깊어져 가는 가을밤, 그리움에 술 한 잔이 생각난다면, 서정적인 음악과 '끝이 없는 그리움의 노래'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랑하는 아들(임현식)과 함께 행복한 가을의 추억을 남겨 드리고 싶다"며 "엄마와 아빠가 좋아했던 음악과 그의 2세대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한 무대에서 만나는 가을 나들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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