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대통령실, 머지않아 독대 응할 것…비난 감당하겠나"

이비슬 기자 2024. 9. 30. 1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실에 제안한 독대 요청에 대해 "머지않아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본인이 임명하신 분들만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별로 건강하지 않다"며 "그 비난을 감당할 수 없지 않나"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내 계파갈등 분명 있어…김 여사 문제 타협해야"
"추계기구 신설, 여야의정 무력화 오해 살 수 있어"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2024.6.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실에 제안한 독대 요청에 대해 "머지않아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동훈계 인사인 김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 제안에 응할 것 같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본인이 임명하신 분들만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별로 건강하지 않다"며 "그 비난을 감당할 수 없지 않나"라고 했다.

독대 지연이 김건희 여사를 언급할 가능성 때문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도 있다"며 "지지도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 지금 매를 맞고 또 매를 맞는 한이 있어도 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친한계 인사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최근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와 사이 불화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선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추 대표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 대표를 띄워준다, 보호한다는 행동을 보여주신다"며 "대놓고 대표를 비난한다면 누워서 침 뱉기다. (추 대표가)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당내에 번지는 친한계와 친윤석열계와의 계파 갈등설에 대해선 "갈등이 존재하는 건 분명하다"면서도 "김 여사 부분도 결국은 타협하고 해결책을 찾아나가야지 충돌한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가 추계기구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여야의정 협의체가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는데 다른 추계기구를 만들겠다고 하면 이걸(협의체를) 무력화시키고 따로 하겠다는 거구나 이런 오해를 살 수 있다"며 "별로 적절한 방식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b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