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수해 현장 또 방문…“최단기간에 최상 살림집 완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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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29일 평안북도 큰물피해지역의 복구건설사업 현장을 찾아 "수재민들의 아픔을 하루빨리 가셔주고 피해지역의 생산 및 생활질서를 정상수준에서 회복시키는 문제는 현시기 우리 당과 정부 앞에 나서는 최급선무적인 과업"이라고 강조했다고 30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수해 현장 방문은 지난 7월27일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해 평북·자강도·량강도의 압록강변 지역에 홍수 피해가 발생한 뒤 이번이 세번 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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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생활 정상화 최급선무”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29일 평안북도 큰물피해지역의 복구건설사업 현장을 찾아 “수재민들의 아픔을 하루빨리 가셔주고 피해지역의 생산 및 생활질서를 정상수준에서 회복시키는 문제는 현시기 우리 당과 정부 앞에 나서는 최급선무적인 과업”이라고 강조했다고 30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수해 현장 방문은 지난 7월27일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해 평북·자강도·량강도의 압록강변 지역에 홍수 피해가 발생한 뒤 이번이 세번 째다.
김 위원장은 “최단 기간 내에 살림집 건설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하고 수해지역 인민들이 행복의 보금자리를 펼 수 있게 해야 한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피해복구 사업은 우리 당의 원대한 지방발전 강령을 실현하는 중차대한 공정”이라며 “건설물의 질을 철저히 보장하는데 언제나 첫째 가는 힘을 넣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수해지역 살림집 건설 등에서 ‘속도’와 ‘질’을 모두 챙기라는 난해한 지시다.
김 위원장은 평북 수해 지역 가운데 “섬 지역의 제방공사 정형(경과)도 료해(점검)하시면서 제방을 백년대계로 축성하는 데서 나서는 방도적 문제들에 대해 가르쳐주셨다”라고 신문이 전했다. 김 위원장이 “의주군 서호리 살림집(3구획) 조감도” 앞에서 뭔가를 지시하는 사진이 노동신문에 실린 사실에 비춰, 이번에 김 위원장이 방문한 지역은 서호리를 포함한 지역으로 추정된다. 서호리는 신의주시 하단리, 의주군 강운리와 함께 “큰물 피해가 큰 지역”으로 지목된 곳이다. 김 위원장의 이번 현지지도엔 조용원·리일환 당중앙위 비서들과 김영복 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이 동행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압록강 범람 직후인 지난 7월28일 평북 신의주시·의주군 피해 현장을 찾아 주민 긴급 구조·대피를 지휘했고, 7월29~30일 현지에서 노동당 중앙위 8기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열어 “평북과 자강도의 큰물피해를 시급히 복구할 데 대하여”라는 결정서를 채택했다. 이어 지난 8월8~9일엔 평북 의주군 큰물피해지역을 ‘재방문’해 “수해민 가족의 어린이들과 학생들, 연로한 어르신들과 병약자들” 1만3천여명을 평양의 “4·25여관과 열병훈련기지”에 임시 거주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밖에도 8월6일 “평북 피해복구 전구에 파견되는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진출식” 격려연설 등 ‘수해 복구’와 관련해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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