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 축의금에 깜짝 놀란 미자…"신동엽은 500만원 줬다"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인 미자와 김태현 부부가 선배 신동엽으로부터 축의금 5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미자, 김태현 부부가 출연해 결혼 생활에 대해 말했다.

남편과 소비 습관이 다르다는 미자는 "난 어릴 때부터 용돈 받으면 무조건 저금했다"며 "나에게 돈이란 모으는 것이었는데, 남편은 나와 달랐다"고 했다.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미자는 "당황스러운 게 결혼만 했을 뿐인데 (남편 때문에) 지출 단위가 10배 늘었다"며 "남편 씀씀이를 따라가는 게 너무 힘들어 결혼 초반엔 이 문제로 갈등도 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결혼식 때도 내 축의금은 5만원, 7만원, 10만원 단위였다"며 "근데 남편 축의금은 연예인 하객이 많다 보니 100만원, 300만원, 500만원까지 들어왔다"고 밝혔다.

MC 박수홍이 놀라며 "500만원 축의금은 누구냐"고 묻자, 미자는 "신동엽 선배님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미자는 "지금은 나도 돈을 버니까 괜찮지만, 결혼 초에는 씀씀이 차이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했다"며 "이 문제로 울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