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네이버, 자사주 4천억 매입·소각에 주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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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올해 말까지 약 4천억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등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히자 30일 장 초반 주가가 3% 넘게 오르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이 지난해 3년 일정으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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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네이버가 올해 말까지 약 4천억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등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히자 30일 장 초반 주가가 3% 넘게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네이버는 전장 대비 6천원(3.52%) 오른 17만6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주가는 2021년 7월 26일 역대 최고가인 46만5천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27일 종가 기준 23.9% 하락했다.
전고점은 올해 1월 16일 기록한 23만5천500원이다. 지난 8월 5일에는 52주 최저가인 15만1천100원에 마감하면서 전고점 대비 35.74%까지 내린 바 있다.
네이버는 이날 "10월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총발행 주식의 약 1.5% 규모인 약 234만7천500 주를 매입해 12월 31일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며 "올해 들어 주가가 상당 부분 하락한 시점에서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라인야후(LY주식회사) 대주주인 A홀딩스의 특별배당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네이버는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이 지난해 3년 일정으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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