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0월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전승현 2024. 9. 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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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10월 한 달간 도내 소·염소 77만2천여 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효과적인 백신접종을 위해 소 100마리, 염소 30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10월14일까지 2주 내 자가 접종을 완료하고, 그 외 농가는 공수의사 등 접종지원반을 동원해 10월31일까지 4주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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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백신 접종 중" [연합뉴스 자료]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는 10월 한 달간 도내 소·염소 77만2천여 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효과적인 백신접종을 위해 소 100마리, 염소 30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10월14일까지 2주 내 자가 접종을 완료하고, 그 외 농가는 공수의사 등 접종지원반을 동원해 10월31일까지 4주간 실시한다.

농가가 백신접종을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접종 4주 후인 11월부터 농가를 무작위로 선정해 백신 항체 양성률을 확인한다.

항체 양성률 기준 미만 농가는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백신을 재접종토록 한다.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4주 간격으로 지속해 검사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지난해 충북에서 11건의 구제역이 발생했고, 인접국인 중국 등에서 구제역이 지속해 발생하고 있어 백신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백신접종 요령에 따라 한 마리도 빠짐없이 모두 백신을 접종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모든 농가에 구제역 백신 구입 비용을 100% 지원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도내 소·염소 1만8천농가, 75만8천마리에 대해 일제 접종을 실시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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