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친이란’ 예멘 후티반군 근거지 폭격…전장 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이 이란 주축 '저항의 축'의 한 세력인 예멘의 후티 반군 근거지를 폭격했다고 2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주부터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향한 집중 공격을 벌인 이스라엘이 예멘으로 전장을 확장한 셈이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년 동안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시와 자금 지원을 받는 이라크 민병대와 협력해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지역 안정을 저해하며, 전 세계 항행의 자유를 방해하는 활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 주축 ‘저항의 축’의 한 세력인 예멘의 후티 반군 근거지를 폭격했다고 2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주부터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향한 집중 공격을 벌인 이스라엘이 예멘으로 전장을 확장한 셈이다.
후티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항구도시 호데이다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폭격으로 인한 정전도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이스라엘군도 성명을 내어 “전투기를 포함한 수십대의 항공기가 예멘 호데이다와 라스이사의 발전소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예멘 공습은 지난 7월 이스라엘 전투기가 호데이다 인근 후티군 목표물을 공습해 3명의 사망자를 낸 지 두 달 여만이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년 동안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시와 자금 지원을 받는 이라크 민병대와 협력해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지역 안정을 저해하며, 전 세계 항행의 자유를 방해하는 활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후티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가자전쟁 시작 이후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팔레스타인을 지원해왔다. 후티 대변인인 모하메드 압둘살람은 엑스(X)에 “(우리는) 가자지구와 레바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영국 가디언은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과 관련 “이란 지원을 받는 대리인에 대한 중동 지역 전역에서의 새 공격은 여러 전선에서 파괴적인 지역 분쟁으로 치닫는 것을 가속화할 위험이 있다”고 짚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번엔 “의사들이 졌다” [신영전 칼럼]
- 플라스틱 재활용 고작 16.4%…분리배출은 뭐하러 했나
- 내일 낮부터 기온 뚝…9월 마지막날까지만 ‘최고 30도’
- 천하람 “‘병정 놀음’에 79억…국군의날 연습 장병 2명 중상”
- 이란 “이스라엘에 피의 복수”…레바논 파병 가능성까지 꺼내
- 번번이 한계 노출…‘정치초보’ 한동훈, 고립만 깊어졌다
- “증원 중단부터” 의사단체, ‘인력 추계기구’도 참여 거부
- 중학교 시험 지문에 ‘봉하마을, 뒷산 절벽서’…파문
- ‘김건희 명품백’ 불기소로 가닥…검찰, 주가조작 남아 갑절 곤혹
- 일본 이시바 “아시아판 나토 창설…자위대 괌 주둔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