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2마리 37만 원’ 소래포구…구름 인파 ‘대박’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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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2마리에 37만 원을 요구하는 등 바가지요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인천 소래포구에서 열린 제24회 소래포구축제에 사흘간 5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30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제24회 소래포구축제의 방문객은 모두 50만 명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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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2마리에 37만 원을 요구하는 등 바가지요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인천 소래포구에서 열린 제24회 소래포구축제에 사흘간 5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30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제24회 소래포구축제의 방문객은 모두 50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축제 방문객 수인 45만 명보다 11%가량 많은 수준이다. 구 측은 "상인들의 자정 노력과 주최 측의 축제 차별화 전략 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28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갯벌 머드 놀이터, 염전 소금 놀이터 등 체험존과 국악·가요·디제잉 등 다양한 장르 뮤지션들이 펼친 축하공연을 즐겼다. 지난해에 이어 선보인 ‘드론쇼’와 ‘해상 불꽃쇼’는 많은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다.
앞선 올해 초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소래포구 어시장 일부 상인들의 상술을 고발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여러 차례 올라온 바 있다.
일부 업소들은 정확한 무게를 알려주지 않고 대게 2마리 가격을 37만8000원이라는 지나치게 비싼 가격을 부르거나, 가격표에 광어 가격을 1㎏당 4만 원으로 표시해 놓고도 5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 같은 일이 반복되자 소래포구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고 소래포구 상인들은 지난해 6월 전통어시장에서 자정대회를 열고 큰절까지 하며 사과한 바 있다.
더불어 인천 남동구는 지난 3월부터 매주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현장점검을 벌여 과태료 부과와 개선명령 등 총 150건의 행정처분을 하며 소래포구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려고 노력해왔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안심하고 즐기도록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준비한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나 기쁘다"며 "여러 우려 속에서도 믿고 축제를 찾아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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