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4홈런-59도루'로 시즌 마감...타격 3관왕은 불발

김지섭 2024. 9. 3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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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꿈의 기록인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54홈런-59도루로 위대한 도전을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시즌 최종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10년간 7억 달러(약 9,184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올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내셔널리그로 옮기자마자 홈런과 타점(130개)에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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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애런 저지, 58홈런으로 마무리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30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8회 안타를 친 뒤 1루로 달리고 있다. 콜로라도=AF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꿈의 기록인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54홈런-59도루로 위대한 도전을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시즌 최종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50-50 다음 목표였던 55-55 기록에는 실패했지만 54-59로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9월에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해 투수로 뛰지 않고 타자로만 전념한 오타니는 방망이로도 빅리그를 압도했다. 10년간 7억 달러(약 9,184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올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내셔널리그로 옮기자마자 홈런과 타점(130개)에서 1위에 올랐다.

타율은 0.310으로 무섭게 추격했지만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0.314)의 벽을 넘지 못해 타격 3관왕은 불발됐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상(MVP)를 예약한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후 첫 지구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이날 피츠버그와 최종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로써 저지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를 통틀어 가장 많은 홈런 58개와 최다 타점 144개를 올리고 2024년을 마감했다.

2022년 홈런 62개를 때려 종전 아메리칸리그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갈아 치운 저지는 생애 두 번째로 60홈런 고지를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인상적인 타격으로 강력한 리그 MVP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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