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혼돈이 있을지어다! SD 상대는 하루 뒤 결정된다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9. 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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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종일은 혼돈의 연속이었다.

결국 포스트시즌 대진을 확정하지 못한 채 일정이 끝났다.

최종전을 이기기만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즈에 2-4로 졌고, 뉴욕 메츠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5-0으로 이긴 사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11-2로 이겼다.

애리조나가 포스트시즌에 나가기 위해서는 하루 뒤 더블헤더에서 둘 중 한 팀이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기를 바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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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종일은 혼돈의 연속이었다. 결국 포스트시즌 대진을 확정하지 못한 채 일정이 끝났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전역 15개 구장에서 진행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종일 경기 결과,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 3위 팀을 결정짓지 못했다.

최종전을 이기기만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즈에 2-4로 졌고, 뉴욕 메츠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5-0으로 이긴 사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11-2로 이겼다.

애리조나는 시즌 최종전을 이기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남겼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그 결과, 애틀란타와 메츠가 88승 72패로 동룔, 애리조나는 89승 73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 3위 결과는 하루 뒤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애틀란타와 메츠의 더블헤더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가장 불리한 쪽은 애리조나다. 애틀란타, 메츠에 상대 전적에서 모두 밀린다.

애리조나가 포스트시즌에 나가기 위해서는 하루 뒤 더블헤더에서 둘 중 한 팀이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기를 바라야 한다.

만약 둘 중 한 팀이 더블헤더를 모두 이긴다면 그 팀과 애리조나가 함께 포스트시즌에 나간다.

만약 두 팀이 1승씩 나눠가질 경우 애틀란타와 메츠가 나란히 포스트시즌에 나간다. 이 경우 상대 전적에서 앞선 애틀란타가 5번 시드로 올라간다.

애틀란타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지 못했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확정한 샌디에이고는 상대 팀이 누군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애틀란타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메츠가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30일 경기를 끝낸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을 어떻게 운영할지만 계속 관심을 가져왔다. 상황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상대와 상관없이) 화요일에 열릴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위해 열망과 배고픔을 갖고 준비할 것”이라며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들의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에 따라 로스터 구성이 변경될 가능성을 묻자 “아마도 라인업에는 변화가 있을지도 모른다. 누구를 상대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로테이션에 대해서는 예감이 좋기에 상대에 따라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메츠는 애틀란타로 이동, 더블헤더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외야수 잭슨 메릴은 “정말 신난다”며 자기 생각을 전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매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고 오늘도 우리가 이겼으면 좋겠지만, 모든 팀이 동률이 된 이 상황이 야구계에는 좋은 일이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가 됐든 더블헤더로 힘을 잔뜩 빼고 올 상대를 만날 생각에 들뜬 모습이었다. “아마도 거실 소파에 앉아서 지켜볼 거 같다”며 두 팀의 승부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대진은 모두 확정됐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위 캔자스시티 로열즈를 상대한다. 지난 2014년 챔피언십시리즈 이후 10년 만에 맞대결이다.

서부 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일드카드 3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2017년 휴스턴의 우승을 이끌었던 A.J. 힌치 감독이 상대 팀 감독이 돼서 미닛메이드파크를 찾을 예정이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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