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시아파 무장군도 이스라엘 목표물에 무인기· 미사일 공격

이 군의 레바논 폭격과 헤즈볼라 지도자 나스랄라 살해에 보복
29일 이스라엘 남부 에일라트 등에 무인기 폭격과 미사일 발사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라크의 시아파 무장단체 이슬람 저항운동은 이스라엘 국내 목표물들을 향해서 29일 (현지시간) 무인기와 미사일 공격을 가한 사실을 발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 단체는 별도의 여러 성명서를 통해서 이스라엘 남부의 항구도시 에일라트의 주요 지점에 두 차례의 무인기 공격을 가했으며 다른 두 곳에도 수많은 무인기 부대를 보냈고 또 다른 곳 두 군데에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라크 이슬람저항운동은 정확한 타격 목표물의 위치와 사상자 발생 등 그 이상의 상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공격들은 최근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지역을 폭격해서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폭사시킨 데 따른 보복 공격이다.

이라크의 이슬람저항운동은 지난 해 10월 7일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지지를 과시하기 위해서 여러 차례 이스라엘군과 미군의 목표물에 무인기와 미사일 공격을 전개해왔다.

이 단체는 최근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강화함에 따라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작전을 한층 더 증가시켰다.

이스라엘은 현재 이스라엘에 대한 중동국가들의 '저항의 축'에 속하는 예멘 후티지역에도 공습을 확대하고 있어 이라크에 대해서도 보복 공습을 할 경우 대규모의 중동전으로 확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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