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클래식 계절…귀로 만끽하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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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시즌이 돌아왔다.
10월부터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들의 내한공연이 연말까지 이어진다.
서울에선 3000여 석 대규모를 자랑하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10월 1일), 대형 파이프 오르간을 갖춘 클래식 전용홀 롯데콘서트홀(10월 3일)에서 서로 다른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 밖에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10월 23·25일 예술의전당과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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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심포니, 파파노·유자 왕과 내한
대형 오르간으로 압도적 무대 기대
라 페니체, 이탈리아 오페라 정수 준비
조성진·임윤찬, 독일 악단들과 협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해외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시즌이 돌아왔다. 10월부터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들의 내한공연이 연말까지 이어진다. 10개 이상의 오케스트라가 줄줄이 한국을 찾았던 지난해에 비하면 공연 편수는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프로그램은 더욱 다채롭다. 규모는 줄었지만 내실은 알찬 클래식 성찬이 클래식 팬을 기다린다.
英 런던 심포니 포문 열어…총 4회 공연
특히 롯데콘서트홀 공연은 여느 공연장에서 만나기 어려운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끈다.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번과 함께 파이프 오르간을 갖춘 클래식 전용홀에서만 들을 수 있는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을 선보인다. 공연 관계자는 “롯데콘서트홀의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으로 압도적인 음향을 감상할 수 있는, 단연 이번 런던 심포니 내한 공연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10월 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이 주목된다.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콘서트 버전(일반적인 오페라와 달리 무대와 의상은 갖추지 않되 오페라 작품 그대로 공연하는 것)으로 선보인다. 소프라노 올가 페레티아트코, 테너 존 오스본, 바리톤 강형규 등 국내외 유명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오페라 지휘에도 정통한 정명훈이 오랜만에 한국에서 선보이는 오페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을 높다.
조성진,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 11월 공연
조성진은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 함께 11월 20일과 21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은 1949년 창단한 악단으로 이번이 6년 만의 내한공연이다. 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2023~24시즌부터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다. 조성진은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아시아 투어의 단독 협연자로 한국 외에도 일본, 대만 등에서도 공연한다. 11월 20일은 브람스, 21일은 베베른, 베토벤, 브루크너의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꾸려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성진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각각 연주한다.
이 밖에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10월 23·25일 예술의전당과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거장 안드리스 넬손스 지휘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25·26일,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가 23일 공연 협연자로 나선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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