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으로 사라진 대전구장… 이제 '사직'만 남았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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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서울 잠실구장, 부산 사직구장과 함께 낡고 오래된 야구 경기장의 대명사로 불렸다.
1964년 개장한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프로 출범 첫해인 1982년부터 1군 구장으로 사용됐다.
한화는 2025년부터 신구장인 대전베이스볼드림파크에서 시즌을 치른다.
한화가 구장을 옮기면서 KBO리그에 옛 구장은 잠실, 사직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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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서울 잠실구장, 부산 사직구장과 함께 낡고 오래된 야구 경기장의 대명사로 불렸다. 하지만 한화는 2025년부터 대전베이스볼드림파크로 둥지를 옮긴다. 잠실구장은 2032년 신구장 건립이 확정됐다. 이제 남은 곳은 단 하나, 바로 사직구장이다.
한화는 29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2-7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한화가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역사는 대단하다. 1964년 개장한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프로 출범 첫해인 1982년부터 1군 구장으로 사용됐다. 원년 멤버였던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가 1984년까지 홈구장으로 썼고, 1986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가 창단하면서 지금까지 한화의 홈구장 역할을 수행했다.
한화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1회말부터 득점을 만들며 힘을 냈다. 그러나 6회초 방망이에 오른쪽 발목을 맞은 박상원이 투혼을 발휘해 1루로 던진 송구가 빠지면서 1-4 역전을 당했고 9회초 마무리투수 주현상이 3실점(2자책)으로 무너지면서 끝내 패했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를 아쉽게 내준 한화. 하지만 새로운 시작이 한화를 반기고 있다.
한화는 2025년부터 신구장인 대전베이스볼드림파크에서 시즌을 치른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베이스볼드림파크는 아시아권 최초 복층불펜, 인피니티풀 등을 포함, 그동안 한국 프로야구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외야 또한 비대칭으로 건설해 생동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가 구장을 옮기면서 KBO리그에 옛 구장은 잠실, 사직만 남게 됐다.
잠실은 조만간 새 구장을 짓는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잠실 돔구장 건립 계획을 공개했다. 계획에 따르면 돔구장 포함, 세계적 수준의 '마이스(MICE) 복합단지'와 한강과 연계한 수변생태문화공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기장 규모는 3만석 이상으로 지어지며 호텔, 레스토랑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공사 기간은 2026년 말 부터부터 2031년까지다. 잠실구장을 사용하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그사이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활용한다.
하지만 사직구장만큼은 아직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얘기가 잠잠하다. 1985년 개장한 사직야구장은 그동안 수차례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하지만 낙후된 시설을 완벽히 고칠 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선거철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뜨거운 화두였다.
문제는 선거가 끝나면 사직야구장 재건축 얘기가 잠잠해졌다는 점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3월 사직야구장을 개방형 복합 스포츠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체 구장을 정하지 못해 1년6개월간 지지부진한 상황이 계속됐다.
긍정적인 점은 부산시가 지난달 사직보조경기장에 야구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롯데에 제시했다는 점이다. 만약 이 안이 확정된다면 부산도 오랜 숙원을 이룰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과연 KBO리그의 오랜 숙원인 사직야구장 재건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까. 이제 정말 사직구장만 남았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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