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배] 180도 달라진 공희정, 이젠 청주KCC에 없어선 안될 대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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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완전히 달라졌다. 훈련도 열심히 임하고 솔선수범이다. 지금은 지도자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아이가 됐다."
청주 KCC 김동우 원장은 "키도 크고 운동신경도 좋았지만 자기 고집이 강했다. 선생님 말도 잘 듣지 않았다"며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완전히 달라졌다. 생각 하는 거나 태도나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훈련도 열심히 임하고 솔선수범이다. 지금은 지도자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아이가 됐다"고 대견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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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서호민 기자]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완전히 달라졌다. 훈련도 열심히 임하고 솔선수범이다. 지금은 지도자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아이가 됐다.”
29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의림지배 챔피언십 유소년농구대회 초등부 고학년 우승컵의 주인공은 청주 KCC였다. 청주 KCC는 남양주더샷SK과의 결승전에서 28-23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쟁취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공희정(용담초6, 172cm)이 존재했다.
공희정은 “내가 MVP를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웃음)”며 의아해한 뒤 “더샷SK가 강팀이라 떨렸고 고전할 것 같았다. 하나, 막상해보니 쉬웠다. 상대 팀 양태웅 선수과 이번에 처음 맞붙어 보는데 너무 빠르고 골밑 마무리나 슛도 정확하다. 막기 힘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는 초고부에 한해 3점슛이 도입됐다. 3점슛에 대해 묻자 “멀리서 슛을 쏘는 친구들이 많아 괜찮은 룰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3점슛을 잘 쏘는 편인데 오늘은 긴장해서 그런지 많이 넣지 못했다”고 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농구를 시작한 공희정은 농구를 시작한 이후로 성격이 180도 바뀌었다고 한다. 청주 KCC 김동우 원장은 “키도 크고 운동신경도 좋았지만 자기 고집이 강했다. 선생님 말도 잘 듣지 않았다”며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완전히 달라졌다. 생각 하는 거나 태도나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훈련도 열심히 임하고 솔선수범이다. 지금은 지도자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아이가 됐다”고 대견스러워했다.
공희정의 꿈은 KCC의 에이스 송교창과 같은 선수가 되는 것. 그는 “송교창 선수처럼 농구를 잘하고 싶다. 농구 센스도 좋고 너무 멋있게 한다. 농구 선수가 되면 송교창 선수처럼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미래의 KBL 스타를 꿈꾸는 공희정은 엘리트 농구 선수의 꿈을 작은 가슴 안에 간직하고 있다. 단, 부모님의 반대만 이겨내야만 가능한 일이다.
김동우 원장은 “본인도 엘리트 농구에 대한 생각이 어느 정도 있는 것 같고 저 또한 밀어주고 싶은데 아직까지 부모님의 허락을 받지 못했다. 대회에서 좀 더 많은 성적을 쌓으면 부모님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청주시장기, 용산구협회장배에 이어 의림지배까지 올해 3관왕을 달성한 공희정은 “(김동우)원장님께서 3관왕 하면 소고기 사주신다고 했다. 소고기 사달라고 조를 거(웃음)”라며 “중학교에 올라가서는 KBL 유소년 대회에 출전해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력을 더 갈고 닦아야 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발전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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