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냐짱 유명 호텔·리조트 가짜 홈페이지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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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의 유명 휴양지인 냐짱시 4·5성급 호텔의 가짜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숙박비를 가로채는 사기가 현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기꾼들은 하바나 냐짱 호텔, 빈펄 리조트 등 여러 4·5성급 유명 호텔·리조트의 소셜미디어 페이지 등을 모방한 가짜 페이지를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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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의 유명 휴양지인 냐짱시 4·5성급 호텔의 가짜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숙박비를 가로채는 사기가 현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나트랑으로 많이 알려진 냐짱은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어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에 사는 한 관광객은 지난달 중순 일행이 묵을 호텔을 예약하기 위해 SNS에서 접한 호텔 정보 페이지와 상담을 거쳐 1,300만 동, 우리 돈 70만 원을 송금했지만 실제 예약이 되지 않았고 이 페이지의 연락처는 사라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그간 비슷한 피해 신고가 100건 가까이 접수됐다고 이 매체에 밝혔습니다.
사기꾼들은 하바나 냐짱 호텔, 빈펄 리조트 등 여러 4·5성급 유명 호텔·리조트의 소셜미디어 페이지 등을 모방한 가짜 페이지를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통상 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면서 숙박비를 사전 결제하도록 유도한 뒤 돈을 받으면 사라지는 수법을 쓰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호텔에 도착한 뒤 자신의 이름이 예약 명단에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지만 받은 연락처로 연락해도 전화가 차단되거나 응답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호텔들은 가짜 페이지를 조심하라고 경고하지만 다수의 가짜 페이지가 여전히 공격적인 홍보를 계속해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냐짱이 속한 카인호아성 관계자는 이런 수법이 다수의 피해자를 낳은 조직적인 사기라면서 관광객은 이런 행태를 접하면 당국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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