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면전 무용…다음 단계 논의 중"

김예슬 기자 2024. 9. 2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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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를 제거하며 중동 전운이 짙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전면전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커비 보좌관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나 이란과 전면전을 벌여도 이스라엘 북부에 있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올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레바논에서 다음 단계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이스라엘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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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백악관 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래디 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레바논의 무선호출기 테러와 관련해 “어떤 종류의 확전도 원치 않으며 이 위기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이 추가적인 군사적 작전이라고 전혀 믿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2024.09.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를 제거하며 중동 전운이 짙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전면전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테러리스트 조직의 리더였고, 그가 없어짐으로써 사람들은 더욱 안전해졌다"며 "우리는 그들(헤즈볼라)이 어떻게 권력 공백을 채울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나 이란과 전면전을 벌여도 이스라엘 북부에 있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올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레바논에서 다음 단계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이스라엘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27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공습으로 나스랄라와 남부 전선 사령관 알리 카라키, 지휘관 무함마드 알리 이스마일 등을 함께 사살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관련 내용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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