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세계 최초 양궁화 개발 교육 실시…혁신의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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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이 세계 최초의 양궁화를 개발하게 된 배경과 과정에 대한 교육을 행정안전부 과장급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이 전 종목을 석권하며 금메달을 기대하는 가운데 혁신사례를 모색하던 행정안전부가 코오롱의 양궁화 개발 소식을 접하고 제안한 결과로 성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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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우석 선수의 영상 인사로 시작되었으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이우석 선수는 영상에서 코오롱 명예회장 이웅열의 아이디어에 착안해 양궁화 개발이 시작된 배경을 설명하고 선수들의 참여와 실제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진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코오롱의 혁신과 협업의 과정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냈는지를 강조했다.
설성헌 코오롱 상무는 양궁화 개발의 배경으로 코오롱그룹의 독특한 조직문화인 'CFC'를 언급하며, 조직 간 벽을 허물고 협력하는 문화가 혁신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오롱그룹이 비인기 스포츠에 대해 오랫동안 진정성 있게 후원해온 점도 강조하며, 이러한 철학이 양궁화 개발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양궁화 개발을 이끌었던 박세종 코오롱스포츠 신발개발파트 리더는 '스포츠를 통해 배우는 리더십·혁신 마인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양궁은 정적인 운동으로 전문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이번 개발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필드테스트를 통해 안정성, 접지력, 착화감 등 중요한 요소를 적용하여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양궁화를 완성한 과정을 설명했다.
코오롱은 2015년부터 헤드와 코오롱스포츠 브랜드를 통해 양궁 국가대표팀의 선수복과 용품을 개발·후원해왔으며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세계 최초의 양궁화를 개발하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했다.
이번 교육을 기획한 정영준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은 "세상에 없던 제품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민간의 협업 사례를 통해 국가 행정에서도 새로운 환경에 필요한 능동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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