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이한테 항상 이야기 하는데..." 사령탑의 한숨, 주전 세터 흔들→GS에 블로킹 '18개' 헌납 [MD통영]

통영 = 최병진 기자 2024. 9. 2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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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이윤정/KOVO

[마이데일리 = 통영 최병진 기자]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이윤정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9일 오후 1시 30분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진 GS칼텍스와의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19-25, 25-23, 25-22, 19-25, 13-15)으로 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를 GS칼텍스에 내줬으나 두 세트를 연속해서 따냈다. 하지만 4세트를 패하며 승부는 파이널로 이어졌다. 5세트 초반 0-6까지 끌려간 한국도로공사는 7-7을 만들며 끝까지 접전을 펼쳤다. 다만 13-14 상황에서 전새얀의 서브가 범실로 이어지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니콜로바가 팀 내 가장 많은 31점을 기록했다. 강소휘도 친정팀을 상대로 16점을 올렸지만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 11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또한 세터 이윤정도 흔들리며 GS칼텍스에 무려 18개의 블로킹을 허용했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분명 상대의 약점이 있는데 오랜만에 공식 경기라 서브 공략에서 미스가 많았다. 유니가 공격력도 좀 약하고 리시브도 불안한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커버가 이루어져야 한다. 확실히 (김)세빈이가 빠진 자리가 크게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KOVO

강소휘에 대해서는 “아직 만족할 정도는 아니다.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이다. 부담을 가지고 했을 텐데 리시브에서 더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니콜로바에 대한 아쉬움도 표현했다. 김종민 감독은 “결정적일 때 블로킹에 막히거나 범실이 나온다. 단신이지만 스피드와 순간 파워를 보면 처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 부분이 아쉬웠다”고 했다.

이윤정과 경기 내내 이야기를 나눈 것에 대해서도 “항상 이야기를 하는데 잘 안되는 부분이 있다”고 답답함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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