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이한테 항상 이야기 하는데..." 사령탑의 한숨, 주전 세터 흔들→GS에 블로킹 '18개' 헌납 [MD통영]
[마이데일리 = 통영 최병진 기자]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이윤정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9일 오후 1시 30분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진 GS칼텍스와의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19-25, 25-23, 25-22, 19-25, 13-15)으로 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를 GS칼텍스에 내줬으나 두 세트를 연속해서 따냈다. 하지만 4세트를 패하며 승부는 파이널로 이어졌다. 5세트 초반 0-6까지 끌려간 한국도로공사는 7-7을 만들며 끝까지 접전을 펼쳤다. 다만 13-14 상황에서 전새얀의 서브가 범실로 이어지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니콜로바가 팀 내 가장 많은 31점을 기록했다. 강소휘도 친정팀을 상대로 16점을 올렸지만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 11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또한 세터 이윤정도 흔들리며 GS칼텍스에 무려 18개의 블로킹을 허용했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분명 상대의 약점이 있는데 오랜만에 공식 경기라 서브 공략에서 미스가 많았다. 유니가 공격력도 좀 약하고 리시브도 불안한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커버가 이루어져야 한다. 확실히 (김)세빈이가 빠진 자리가 크게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강소휘에 대해서는 “아직 만족할 정도는 아니다.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이다. 부담을 가지고 했을 텐데 리시브에서 더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니콜로바에 대한 아쉬움도 표현했다. 김종민 감독은 “결정적일 때 블로킹에 막히거나 범실이 나온다. 단신이지만 스피드와 순간 파워를 보면 처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 부분이 아쉬웠다”고 했다.
이윤정과 경기 내내 이야기를 나눈 것에 대해서도 “항상 이야기를 하는데 잘 안되는 부분이 있다”고 답답함을 표출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