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형 차’ 경주 대회…완전 자율 주행 대결
[KBS 춘천] [앵커]
차선과 장애물을 인식해 스스로 달리는 인공지능 자율 주행차, 미래 먹거리가 될 분야인데요.
오늘(29일) 춘천에선 자율 주행하는 모형 차 경주 대회가 열렸습니다.
미래 이 분야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메라를 단 모형 차가 부드럽게 트랙을 질주합니다.
["12번째 완주에 성공합니다!"]
직선 구간은 빠르게, 곡선 구간은 천천히.
스스로 속도를 제어합니다.
실수도 연발합니다.
구불구불한 구간에선 차선을 탐색하느라 갈팡질팡 합니다.
["아웃입니다!"]
속도를 못 줄여 차선 밖으로 튀어 나가기도 하고, 엉뚱한 곳으로 내달리기도 합니다.
[김유미/대회 참가자 : "온라인에서는 굉장히 자신이 많았는데, 실제 트랙에서 돌려보니까 확실히 실제에서는 많이 어려움이 있구나."]
조종하는 사람이 없이도 스스로 달리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모형차입니다.
카메라로 차선을 인식하고, 방향과 속도 등을 조절해 트랙을 빠르고 정확하게 주행해야 합니다.
참가자들은 대회에서 최적의 알고리즘 구축 기술을 겨룹니다.
올해로 춘천에서 두 번째 열리는데, 전국에서 60개 넘는 팀이 참가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교육의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박병휘/대회 참가자 : "교육 같은 지원도 되게 많이 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그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좋은 것 같고, 규모 자체도 이렇게 큰 대회는 저희도 처음이어서."]
춘천시는 이번 대회가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 첨단 분야 인재 육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육동한/춘천시장 : "디지털 기술과 자동차 기술이 결합되는 것입니다. 젊은이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춘천도 그 기반이 단단하고."]
특히, 청년이 머무는 첨단지식산업 도시가 되기 위해 다양한 인재 육성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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