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총리 "이스라엘 공격에 피란민 최대 100만 명 우려"

정성진 기자 2024. 9. 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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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가 최근 격렬해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피란민이 최대 10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미카티 총리는 29일(현지시간) 긴급 내각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남부와 동부 베카 지역에서의 대규모 피란 물결을 잊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 통신과 알자지라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카티 총리는 "레바논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피란민 이동"이라고 재차 강조한 뒤 상황 완화를 위한 노력에 대한 질문에는 "외교적 해법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17일 헤즈볼라와의 교전으로 피란한 북부 접경지대 주민의 귀환을 전쟁 목표에 추가하고 23일부터 레바논 남부와 동부의 헤즈볼라 근거지를 집중 공격해 왔습니다.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은 23일부터 지난 27일까지 닷새간 레바논에서 11만 명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레바논 전체 인구는 약 550만 명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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