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초대박 최다 관중 FC서울, “가자 아시아 무대로”
[앵커]
잔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3만명이 넘는 구름 관중이 모였는데요.
홈팀 서울이 단일 시즌 프로축구 최다 관중 기록을 수립하며 수원FC를 이겼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창한 가을 날씨를 맞아 수많은 축구팬들이 상암벌을 찾았습니다.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지 못할 정도로 여전히 상태가 좋지 못한 잔디였지만,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서울은 수원FC를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13분 관중석의 한 팬이 호흡 곤란으로 쓰러져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사태도 벌어졌습니다.
잠시 흐름이 끊긴 서울은 후반 21분 0의 흐름을 깼습니다.
린가드가 올린 코너킥을 일류첸코가 머리로 마무리했습니다.
린가드는 후반 37분 페널티킥을 찼지만, 실축으로 기회를 날렸습니다.
올시즌 수원FC에 3전 전승을 거둔 서울은 리그 5위로 올라섰습니다.
[일류첸코/서울 : "물론 린가드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팀원들이 중요하고 하나가 됐을 때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3만천명이 넘는 관중이 모여 서울은 올시즌 43만 4천명이 넘는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스타 린가드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의 공격 축구가 흥행으로 연결됐습니다.
[김기동/서울 감독 : "전반전 끝나고 변화를 주면서 우리가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는데, 2차 목표를 위해서 달릴 수 있는 발판이 된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한 서울은 관중석 걸개에 써 있는 것처럼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리그 3위 이상 성적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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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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