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우람 은퇴…마지막 1,005번째 경기 선발 등판
[앵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불펜 투수, 한화 베테랑 정우람이 20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정우람은 사상 최다인 1005번째 경기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화의 시즌 최종전, 선발투수는 뒷문을 지키던 정우람입니다.
정우람의 프로 첫 선발 등판이자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1005번째 경깁니다.
정우람의 마지막 타자는 NC 최정원.
정우람은 직구만 4개를 던졌습니다.
최선을 다한 최정원은 안타를 쳤고 정우람은 프로야구 투수로서 마지막 임무를 마쳤습니다.
채은성 등 동료들과 한명 한명 포옹을 한 정우람은 웃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관중들은 정우람을 연호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공식 은퇴식이 펼쳐졌습니다.
2004년 입단해 SK와 한화에서 1005경기에 출전한 정우람은, 977과 1/3이닝, 64승 197세이브, 145홀드를 남긴 채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습니다.
[정우람 : "한화이글스파크 61년 역사의 마지막 순간을 팬 여러분, 그리고 선수들과 함께 하게 되어 더없는 영광입니다."]
한화는 가을야구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구단 최초로 8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에는 성공했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팬들에게 사과한 김경문 감독은, 일찌감치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갑니다.
정규리그 종료 후 휴식은 이례적으로 짧은 단 사흘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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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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