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DA 항소에 '테니스 세계 1위' 신네르 "놀랍고 실망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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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 양성 반응에도 징계를 받지 않았던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에게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항소를 결정하자, 신네르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WADA는 28일(한국시각)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1위 신네르에게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가 내린 도핑 무혐의 처분에 대해 지난 26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고 발표했다.
8일 뒤 진행한 재검사에서도 신네르는 역시 같은 약물에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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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DA, 26일 CAS에 항소 "자격 정지 징계 1~2년" 주장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금지약물 양성 반응에도 징계를 받지 않았던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에게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항소를 결정하자, 신네르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WADA는 28일(한국시각)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1위 신네르에게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가 내린 도핑 무혐의 처분에 대해 지난 26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고 발표했다.
WADA는 "관련 규정에 따라 신네르의 무혐의 처분은 부당하며, 최소 1년에서 2년까지 그의 선수 자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네르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아닌, 이번 사건에 그가 일부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날 BBC는 신네르가 "나는 이미 세 번의 청문회를 거쳤으며, 모두 내게 긍정적인 분위기였다"며 "WADA의 항소 결정에 매우 놀라우면서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이번 사안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나기까지 최소 몇 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그 기간 동안 신네르는 자유롭게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신네르는 올해 1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우승에 이어 3월에는 ATP 1000시리즈 마이애미오픈에서 정상에 선 남자 테니스계의 초신성이다.
이탈리아 테니스 남자 단식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마이애미오픈에 앞서 출전한 BNP 파리바오픈 도중 받은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클로스테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클로스테볼은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간판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양성 반응을 보였던 약물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8일 뒤 진행한 재검사에서도 신네르는 역시 같은 약물에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당시 신네르는 "물리치료사가 손가락에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트레이너가 구입한 스프레이를 사용했는데, 거기에 클로스테볼 성분이 포함돼 있었다. 물리치료사는 장갑을 끼지 않고 나를 치료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지난달 20일 ITIA는 해당 사실을 인정해 "의도치 않게 일어난 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며 신네르에 별도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결국 신네르는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은 채 지난달 신시내티오픈에 이어 지난 9일엔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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