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곳곳에 나들이 인파 북적
[앵커]
오늘(29일)이 9월의 마지막 휴일이었는데요.
많은 시민들이 청명한 가을 날씨를 즐기러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휴일 풍경을 김보담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광화문 광장에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흥겨운 연주에 맞춰 손뼉도 치고 발도 굴러 봅니다.
선선한 바람을 벗 삼아 서울 도심을 가로지른 시민들.
뿌듯한 마음,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기억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김소은/서울 강남구 : "가족끼리 걸으니까 날씨도 좋고 소중함도 느낄 수 있고, 그리고 제가 6km 완주하니까 뿌듯함도 많이 느꼈어요."]
금빛 억새가 가을 바람에 날리고 꽃밭엔 형형색색의 꽃들이 피었습니다.
어린 소녀는 따스한 햇살을 머금으며 드넓은 들판을 걸어 보고.
["하나 둘 셋!"]
자매는 가을 정취 속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듭니다.
버드나무 그림자 드리운 호젓한 연못 위로 수련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중년 부부는 걸음을 잠시 멈추고 그림 같은 풍경을 두 눈에도, 사진에도 담아 봅니다.
[박준수·고동림/인천 서구 : "서로 각자 생활이 있어서 바빴는데 같이 나오니 오랜만에 부부간에 화목도 좋아지고 가족들 분위기가 좋아진 거 같습니다."]
한낮의 뜨거운 가을볕에 한강을 찾은 시민들.
["와~ 되게 시원해!"]
흐르는 물에 발을 담가 더위를 식히고, 자전거 페달을 구르며 가을 바람을 온몸으로 느껴 봅니다.
내일(30일)까지 이어질 막바지 무더위는 다음 달 초 찾아올 가을비와 함께 끝을 보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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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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