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새록, 김정현 전화 도발에 분노..면전 앞 “개XX, 나쁜 X” (‘다리미 패밀리’)[종합]

박하영 2024. 9. 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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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과 금새록이 다시 마주쳤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연출 성준해, 서용수 / 극본 서숙향 / 제작 키이스트, 몬스터유니온) 2회에서는 서강주(김정현 분)이 이다림(금새록 분)과 다시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후계자가 없는 지승그룹 지승돈(신현준 분)은 출근을 앞둔 서강주를 불러내 “유학하고 오자마자 아들이라는 이유로 상무 자리에 앉았으니 직원들이 성질 좀 드러낼 거다. 디자이너는 가끔 자신이 예술가인 줄 알거든. 조직원이라는 걸 자주 잊는다. 왕따 좀 당할 거다”라며 너 내 아들 아닌 거 그룹 사람들, 건물 밖 경비, 청소하는 아줌마, 방문객, 아줌마들이 주는 강아지까지 다 알 거다”라고 밝혔다.

어떻게 아냐는 물음에 지승돈은 “내가 말했거든. 너 내아들 아니니까 마음대로 부리라고. 내 거야. 여기 내 회사야. 날로 먹을 생각하지마. 아들 잘 해보자”라고 말했다. 이에 서강주는 고개를 끄덕였고, ‘알아요. 나도 공짜는 싫다. 나는 이런 아버지가 너무 멋있다. 좋다. 유일하게 엄마가 내게 잘한 한 가지. 이 남자와 결혼한 것이다. 아버지의 친아들이고 싶다. 아버지를 쏙, 아주 쏙 빼 닮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서강주는 아버지처럼 유능한 상사가 되고 싶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직원들과 갈등이 일어났기 때문. 출근 중 이차림(양혜지 분)은 면전에서 서강주가 회사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게 만들었고, 분노한 서강주는 계단에 올라가며 이차림에게 전화했다.

이차림은 “상무님이 자꾸 5분, 10분씩 출근 시간 앞당겨 나오니 그러는 거 아니냐. 매일매일 앞당겨 출근하시니 지금 몇 시입니까? 7시도 안 됐다. 어제 퇴근도 2시 넘어서 했다. 상무님보다 5분이라도 더 나중에 퇴근해야 하니까”라고 따졌다. 다른 직원들도 “좋은 상사가 뭔지 회장님을 좀 보고 배우십시오”라고 거들었다. 이에 서강주는 “그렇다고 면전에서 문을 닫습니까?”라고 했고, 이차림은 “상무님이랑 이 좁아 터진 공간에서 단 1초라도 같이 있기 싫어서였습니다”라며 응수하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런가 하면, 이다림은 엄마 고봉희(박지영 분)에게 눈 수술비 8억에 대해 말하려했지만, 결국 밝히지 못했다. 이후 그는 엄마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 꿈을 꿨다. 물 속에 빠진 자신을 구해준 고봉희가 “8억이면 눈 뜬다고 왜 말을 안해. 이 바보야”라고 하자 이다림은 “우리가 드 돈이 어딨어. 돈 없는 거 다 아는데 말해봐야 엄마 속만 상하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고봉희는 “그까짓거 엄마가 마련할 수 있어. 우리 딸 눈 뜬다는데 엄마가 뭘 못해. 우리 다림이 남들처럼 다른 아가씨처럼 살 수있다는데 엄마가 그까짓거 왜 못 구해. 네가 말 안해도 엄만 다 알아. 네가 엄마 힘들까봐 말 못하는 것도 알고 네가 얼마나 눈 뜨고 싶어하는지 엄만 다 알지. 엄마가 모를 줄 알았어 아니야. 엄마가 왜 몰라. 엄마가 우리 딸 힘든 거 왜 몰라”라고 다독였다.  이에 이다림은 “엄마는 다 알고 있었구나. 엄마 나 무서워”라며 끌어안고 오열했다.

그때 나타난 고봉희는 잠자면서 괴로워하는 이다림을 깨웠고 “다 꿈이다. 나쁜 꿈 꿨어? 꿈인데 뭐가 무서워”라고 진정시켰다. 하지만 이다림은 “무서워. 나 진짜 엄마 못 볼까봐 무서워”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고봉희는 “무서워할 것 없어. 엄마 평생 우리 다림이 옆에 있을거야. 엄마 오래 오래  살거야 너보다 더 오래살거야. 그러니까 잊어버려 꿈은 반대야. 알았지?”라고 다독였다. 그럼에도 이다림은 엄마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못했다.

잠시 후 고봉희는 이다림의 수술비를 알게 됐다. 전화를 대신 받은 고봉희는 “다림 씨가 알아봐 달라는 대출 건 말인데요. 8억씩이나 되는 큰 금액은 어려우실 것 같다”라는 말을 듣고 다림의 고민을 알게 됐다. 이다림의 시력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던 고봉희는 복권에 집착했던 이다림을 떠올렸다.

한편, 예비 올케 송수지(하서윤 분)에게 돈을 받은 이다림은 10만 원어치 복권을 구매해 편의점에서 확인했다. 옆에서 라면을 먹던 서강주는 이다림을 마주하자 깜짝 놀랐다. 자리를 피하려던 그는 ‘순간 이 여자 핸드폰에 내 이름은 벌써 지워지고 없지 않을까. 그래 없을 거야 8년 전이야 나같은 놈 지웠을꺼야. 나같은 놈 다 까먹었을 거야. 미안해할 필요 없잖아’라고 생각하며 전화를 걸었다.

서강주 전화에 이다림은 “개새끼 나쁜 놈”이라고 말했고, 서강주는 “잘못 들은 게 아니다. 제대로 들은 거였다”고 중얼거렸다. 이에 이다림은 다시 한번 “개새끼 나쁜 놈”이라고 외쳤다.

/mint1023/@osen.co.kr

[사진] ‘다리미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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