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성직자 의한 학대, 심판받고 은폐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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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 29일 벨기에 가톨릭교회를 향해 성적 학대를 가한 성직자들을 심판하고 범죄 은폐를 중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교황의 발언은 당초 준비한 강론에서 벗어난 내용으로, 전날 벨기에 성직자들에게 성적 학대를 받은 피해자 17명과 만난 데 대한 응답이라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벨기에 가톨릭교회의 오랜 병폐로 지목되는 성적 학대 문제가 교황 방문을 계기로 집중적으로 조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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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 29일 벨기에 가톨릭교회를 향해 성적 학대를 가한 성직자들을 심판하고 범죄 은폐를 중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교황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보두앵 국왕 스타디움'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악은 반드시 공개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황의 발언은 당초 준비한 강론에서 벗어난 내용으로, 전날 벨기에 성직자들에게 성적 학대를 받은 피해자 17명과 만난 데 대한 응답이라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비공개된 전날 면담에서 피해자들은 성적 학대로 겪은 트라우마와 피해 사실을 신고했을 때 교회가 무성의하게 대응했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교황의 벨기에 방문 목적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톨릭대학인 루뱅대 설립 6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벨기에 가톨릭교회의 오랜 병폐로 지목되는 성적 학대 문제가 교황 방문을 계기로 집중적으로 조명됐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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