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이글' 마다솜…9타 차 압도적 우승

하성룡 기자 2024. 9. 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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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여자골프에서 마다솜 선수가 환상적인 샷이글과 신들린 퍼팅으로 오늘(29일)만 11타를 줄이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합계 19언더파로 2위 윤이나를 9타 차로 제치고 통산 2승을 달성한 마다솜은 우승 상금 2억 7천만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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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여자골프에서 마다솜 선수가 환상적인 샷이글과 신들린 퍼팅으로 오늘(29일)만 11타를 줄이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2위 윤이나를 9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공동 선두로 출발한 마다솜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무섭게 달아났습니다.

2번과 3번 홀에서 7m가 넘는 먼 거리 퍼팅을 잇따라 성공한 데 이어, 파5 4번 홀에서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70m를 남기고 친 3번째 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자석에 이끌리듯 홀로 쏙 빨려 들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짜릿한 샷 이글로 독주 체제를 견고히 한 마다솜은 후반에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10m 장거리 퍼팅부터, 언덕을 타고 올라가는 8m 버디 퍼팅까지.

신들린 퍼팅으로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와~ 말릴 수가 없습니다. 놀라움 그 자체]

막판 3홀 마저 모두 버디로 마무리해 오늘만 무려 11타를 줄였습니다.

합계 19언더파로 2위 윤이나를 9타 차로 제치고 통산 2승을 달성한 마다솜은 우승 상금 2억 7천만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마다솜/KLPGA 통산 2승 : 금요일에 생일이었는데, 운도 좀 좋았고 그게 오늘까지 좀 쭉 이어진 것 같아서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아요.]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던 윤이나는 마다솜의 기세에 밀렸지만,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디자인 : 강경림)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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