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 패밀리' 김영옥, 위암 의심 진단에도 "이젠 지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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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 패밀리' 김영옥이 위암 의심 진단을 받았다.
29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연출 성준해) 2회에서는 안길례(김영옥)의 건강 상태를 알게 된 이만득(박인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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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다리미 패밀리' 김영옥이 위암 의심 진단을 받았다.
29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연출 성준해) 2회에서는 안길례(김영옥)의 건강 상태를 알게 된 이만득(박인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원에서 폐암 완치 통보를 받고 돌아온 이만득은 식탁에 나란히 앉아 안길례의 건강검진표를 확인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위암 의심' '정밀 검사 요망' 검진 결과가 담겨 있어 시선을 끌었다.
이를 들은 안길례는 "이젠 지겹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라고 아무렇지 않게 답하며 "이 나이에는 빨리 진행도 안된다고 하지 않냐. 아흔에 위암 걸리면 알고 치료받다 죽으나 모르다 죽으나 똑같다. 이 나이에는 멀쩡하다가도 감기 걸려가지고 폐렴 되어서 일주일 만에 죽더라. 아무리 공짜라도 건강검진 안 받을 거다. 병만 알게 되고 뭐가 좋냐"라고 말했다.
이어 안길례는 "우리가 암으로 고생한 게 벌써 몇 번째냐. 당신이랑 나랑 고대로 몇 번째냐. 오늘 당싱 폐암 완치 판정받았다고 며느리 좋아한 거 못 봤냐. 그런데 그걸 내가 다시 시작하라고? 재수 없는 편지 얼른 버리던가 해라"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다리미 패밀리']
다리미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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