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에즈 운하수입 60% 줄어"…후티반군 홍해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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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정부가 수에즈 운하에서 얻는 수입이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항행 방해로 60억 달러, 60%나 줄었다고 29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말했다.
유럽행 상선들은 인도양 아덴만에서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돌아가지 않고 홍해로 접어든 뒤 이집트 통제의 수에즈 운하를 거쳐 지중해로 곧바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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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집트 정부가 수에즈 운하에서 얻는 수입이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항행 방해로 60억 달러, 60%나 줄었다고 29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말했다.
유럽행 상선들은 인도양 아덴만에서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돌아가지 않고 홍해로 접어든 뒤 이집트 통제의 수에즈 운하를 거쳐 지중해로 곧바로 들어간다.
2014년 9월부터 예멘 정부를 아덴항으로 내쫓고 수도 사나를 차지하고 있는 이란 지원의 시아파 후티 반군은 지난해 가자 전쟁 한 달 후부터 홍해 상의 여러 선박을 공격하고 있다.
가자 팔레스타인 인과의 연대 의식에서 홍해로 들어온 이스라엘, 미국 및 영국과 연관된 배들을 쏜다고 말하고 있으나 타겟이 된 배들은 이들과 아무 상관이 없는 것들이 많았다. 상선들은 아프리카 남단의 먼 거리를 돌아가고 있다.
수에즈 운하는 경제난의 이집트에 외화 주수입원이었다.
대통령 발언에 앞서 두 달 앞서 7월 수에즈 운하 관리청 책임자는 운하의 연 수입이 직전의 94억 달러에서 72억 달러(9조4000억원)로 급감했다고 말했다.
회계년 2023~2024 기간에 운하를 통과한 선박이 2만148척으로 직전의 2만5911척에서 줄었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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