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마지막 홈 경기서 패배...한화, NC에 2-7 패하며 '61년 역사' 이글스파크와 이별 [대전에서mhn]

권수연 기자 2024. 9.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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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대전, 권수연 기자)) NC 다이노스가 시즌 마지막 한화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는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원정 최후 승팀이라는 타이틀은 덤으로 얻었다. 

반면 한화는 역사가 되어버린 오래된 홈 구장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다소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하게 됐다. 

NC 다이노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에서 한화이글스를 7-2로 제압했다.

한화는 최인호(좌익수)-김태연(우익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장진혁(중견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만들었다. 선발투수에는 은퇴하는 정우람이 이름을 올렸다. 

NC는 이날 최정원(중견수)-김주원(유격수)-천재환(좌익수)-김휘집(3루수)-서호철(지명타자)-도태훈(1루수)-박시원(우익수)-안중열(포수)-김한별(2루수)로 선발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성영.

이 날은 KBO리그 최초, 아시아 최초로 1,000경기 출전 투수(총 1,004경기 출전) 타이틀을 가진 한화 정우람의 은퇴식 선발 등판이 이뤄지기도 했다.

그간 불펜으로 활약하다 처음으로 선발투수에 이름을 올린 정우람은 NC 다이노스 최정원을 현역 최후의 타자로 맞이했다. 최정원 역시 힘껏 배트를 휘둘러 떠나는 선배에게 예우를 갖췄다. 투구 후 마운드에서 팀 동료들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눈 정우람은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하이메 바리아와 교체됐다. 

정우람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실선발 바리아는 김주원 볼넷 출루를 허용, 천재환 땅볼 출루에 또 한번 흔들렸지만 김휘집과 서호철을 잡아내며 무실점 이닝을 닫았다.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김태연이 최성영의 136km 직구를 때려내 좌중간 1루타를 올렸고 문현빈의 안타에 이어 노시환 볼넷까지 이어졌다. 채은성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대며 김태연을 홈으로 불러 득점했다. 

이후 2~3회는 양팀 모두 무실점, 무득점으로 이닝을 지킨 가운데 4회 NC의 반격이 펼쳐졌다. 도태훈 볼넷 출루에 이어진 박시원의 적시타가 서호철을 홈으로 불렀다. 한화는 노시환의 중견수 오른쪽 가는 2루타 외에 채은성-안치홍-장진혁 뜬 공 물러났다.

5회는 양측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꾸리며 닫았다. 바리아는 5이닝 6피안타 1자책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박상원과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81개.

6회 NC 타선이 박상원을 상대로 불을 뿜었다. 서호철이 중전 1루타로 한화 마운드를 흔들고 안중열의 좌전 안타, 박민우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정점으로 최정원이 투수 오른쪽 내야안타를 때리며 한석현, 안중열, 서호철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순식간에 4-1로 앞섰다.

거의 만루홈런에 가까운 안타였다. 한화는 설상가상으로 최정원의 타구때 부러진 배트 파편이 박상원의 발등을 타격, 부상으로 이상규와 교체했다. 

NC도 불펜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 최성영은 5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안정투, 타선 폭발에 힘입어 3점 차 앞선 상황으로 송명기와 교체됐다.

7회 이상규는 서호철에 중견수 왼쪽 1루타를 맞았고, 송명기는 황영묵 볼넷 출루를 허용했지만 양팀 모두 실득점 없이 지나갔다. 8회에 한화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최인호 볼넷 출루에 이어 김태현의 땅볼 실책 출루로 최인호가 3루까지 질주했다. 여기에 문현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최인호가 홈으로 들어오며 점수를 얻었다. 

NC는 9회 천재환이 주현상에 우전 안타를 때리며 출발, 서호철은 119km 커브볼을 통타해 좌전 1루타를 때리고 도태훈의 우전 적시타까지 이어져 천재환과 김휘집을 전부 홈으로 불렀다. 안중열의 희생플라이가 한 점을 더 보태 5점 차로 한화를 앞질렀다.

여기에 마무리투수 최우석이 황영묵-페라자-이진영을 각각 땅볼, 삼진, 뜬 공으로 정리하며 삼자범퇴로 경기의 문을 닫았다. 
 

사진= 연합뉴스,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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