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 침투 태세 돌입…헤즈볼라 "결사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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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헤즈볼라의 최고 지도자를 제거한 이스라엘이 곧바로 지상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를 지원해 온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를 직접 거론하며,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아야톨라 정권에 말한다. 우리를 치는 자는 우리도 칠 것이다. 이스라엘이 닿지 못할 곳은 이란은 물론 중동 어디에도 없다.] 헤즈볼라는 결사항전을 다짐했고, 이란은 총력 지원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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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헤즈볼라의 최고 지도자를 제거한 이스라엘이 곧바로 지상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헤즈볼라는 항전하겠다고 했고, 이란은 이런 헤즈볼라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며칠이 중동 확전의 고비가 될 전망됩니다.
먼저 파리 곽상은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대규모 병력이 탱크와 함께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지로 집결합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지상 침투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지상전은 아직이라던 미 당국자들도 이스라엘이 제한적 지상전에 나설 가능성을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미 CNN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고위 지휘관들에 이어 최고 지도자 나스랄라까지 제거함으로써 헤즈볼라의 조직력이 크게 약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기 체계도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지난 2주간의 공격으로 헤즈볼라는 이전과는 달라졌습니다. 우리는 이 기회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나스랄라 사망 이후에도 공습을 이어가, 레바논의 사망자는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를 지원해 온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를 직접 거론하며,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아야톨라 정권에 말한다. 우리를 치는 자는 우리도 칠 것이다. 이스라엘이 닿지 못할 곳은 이란은 물론 중동 어디에도 없다.]
헤즈볼라는 결사항전을 다짐했고, 이란은 총력 지원을 선언했습니다.
[이란 TV (아야톨라 하메네이 성명 대독) : 모든 무슬림은 레바논 국민과 자랑스러운 헤즈볼라 편에 서서 역량을 총동원해 강압적이고 악의적인 적에 맞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1년 가까이 전쟁 중인 하마스도 보복을 다짐했고,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중심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확전 조짐에 미국은 4만 명 규모인 중동 지역 미군을 증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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