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바가지 안 씌우겠다” 큰절 사죄한 소래포구…50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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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논란이 불거졌던 인천 소래포구에 5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29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된 제24회 소래포구축제 방문객은 모두 50만명으로 추산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소래포구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나 기쁘다"며 "소래가 수도권 2600만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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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논란이 불거졌던 인천 소래포구에 5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29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된 제24회 소래포구축제 방문객은 모두 50만명으로 추산된다. 여러 논란 속에 열린 이번 축제는 상인들의 자정 노력과 구의 차별화 전략 등으로 예년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는다.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과거 소금 생산지였던 소래포구의 정체성을 반영해 소금 장난감 놀이 등을 하는 ‘소래 염전 소금 놀이터’ 등은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보인 ‘드론쇼’와 ‘해상 불꽃쇼’도 많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소래포구 어시장에도 해산물을 사러 온 손님들이 이어졌다. 앞서 소래포구 어시장은 바가지 요금과 과도한 호객행위 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상인회는 지난해 자정대회를 열고 신뢰 회복을 약속하며 큰절 사과를 올렸다. 그러나 이후에도 유사한 논란이 반복되자 상인들은 이미지 개선을 목표로 이번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구는 이번 축제 기간뿐만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래포구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탈바꿈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소래포구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나 기쁘다”며 “소래가 수도권 2600만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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