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K-화장품 큰손…美·日 수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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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화장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같은 서구권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임종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명동에 있는 한 화장품 매장.
내국인보다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가득합니다.
미리 메모해 놓은 화장품을 찾아 담고, 기초화장품, 색조까지 장바구니에는 이미 화장품들도 꽉 차 있습니다.
[바네사 / 미국 관광객]
"미국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해 들었어요. 자외선 차단제품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굉장히 부드러웠는데, 미국 제품들은 약간 거친 느낌이 많거든요."
이번 4분기 국내 제조기업 경기전망지수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화장품 업종은 100을 넘는 가장 높은 수치로, 체감경기의 개선이 전망됐습니다.
중국의 수요 부진에도 일본과 미국 등 서구권으로의 수출 증가가 그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는 겁니다.
[맥케일러 델링햄 / 미국 관광객]
"(한국 화장품은) 두껍거나 과한 느낌 없이 자연스럽고 럭셔리하고. 틱톡에서 모든 걸 보고 있어요. 좋은 화장품을 원한다면 한국에 가라고 말했죠. 그래서 티켓을 샀고, 한국에 왔죠."
미국과 유럽 현지에서도 이미 K뷰티는 대중적입니다.
이탈리아의 한 백화점 홈페이지에는 한국 화장품 란이 따로 만들어져 있기도 합니다.
미국의 유명 화장품 판매 유통업체에는 다수의 한국 기업 제품들이 이미 입점해 있습니다.
입소문과 SNS를 통한 K뷰티가 미국 등 서구권까지 확대돼 효자업종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이혜리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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