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고수온 위기 '경계'로 하향…비상대책본부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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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고수온 위기 경보를 경계로 하향했지만 모든 해역에서 고수온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계 경보는 고수온 주의보 해역이 4개 이상 발표됐을 때 발령된다.
그러나 해수부는 고수온 주의보가 모든 해역에서 해제될 때까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수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양식 현장 점검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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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주의'에 이은 세 번째 단계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해양수산부가 고수온 위기 경보를 경계로 하향했지만 모든 해역에서 고수온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다.
29일 해수부는 정오를 기점으로 고수온 위기 경보를 '심각 1단계'에서 '경계'로 내렸다. 경계 단계는 고수온 위기 경보 가운데 '관심' 및 '주의'에 이은 세 번째 단계다. 경계 경보는 고수온 주의보 해역이 4개 이상 발표됐을 때 발령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날 폭염 발생 가능성이 낮고 수온이 점차 내리는 점을 고려해 12개 해역에 내려진 고수온 경보를 주의보로 하향했다. 또 18개 해역에 내려진 주의보를 해제했다.
그러나 해수부는 고수온 주의보가 모든 해역에서 해제될 때까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수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양식 현장 점검을 계속할 예정이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양식어업 분야에서 역대급 피해가 발생하자 이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수온은 하강하는 추세이지만 고수온을 겪은 양식생물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며 "피해어가에 대해서는 복구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해수부는 고수온으로 피해를 본 양식 어가를 위해 지난 추석 전에 재난지원금 139억 원을 지급했다. 또 아직 받지 못한 어가를 대상으로 피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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