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도약' FC서울 김기동 감독 "ACL 진출 위해 달릴 발판된 승리"

하근수 기자 2024. 9. 29. 1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수원FC전 승리에 힘입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향한 각오를 다잡았다.

서울은 29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엔 3만1037명의 관중이 방문했고, 서울은 K리그 유료 관중 집계 이후 단일 시즌 최다 관중(누적 43만4426명)을 경신하는 기쁨을 누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1-0 승전고 울려
"한국인 다 된 일류첸코, 득점왕 만들겠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수원FC전 승리에 힘입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향한 각오를 다잡았다.

서울은 29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경기 종료 후 김 감독은 "일차적인 목표(상위 스플릿)는 이뤘고, 이차적인 목표(ACL 진출)를 이루기 위해 오늘이 분수령이었던 것 같다"며 "이 경기를 놓치면 6위로 끝나고, 이기면 ACL까지 목표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2차 목표를 위해 달릴 발판이 된 경기 같다"며 기뻐했다.

이날 김 감독은 선발 대신 교체로 내보낸 일류첸코의 결승골로 귀중한 승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일류첸코에 대해 "계속 경기를 뛰다 보니 지친 부분이 있었다. '올해 꼭 널 득점왕으로 만들어주겠다'고 꼬셨는데, 이제 나도 그 말에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득점왕 경쟁 중인 일류첸코는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PK)을 동료 제시 린가드에게 양보했으나, 실축으로 무산되는 장면도 있었다.

"린가드가 볼을 갖고 있어 일류첸코가 양보했다고 했다"고 설명한 김 감독은 "그만한 성품을 지닌 선수라고 생각한다. 개인 욕심보단 팀을 위해 뛴다. 오랜 기간 같이 있어 봤지만 이제 한국 사람이 다 된 것 같다"며 칭찬했다.

아쉬웠던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에 대해선 "수원FC도 그랬겠지만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부상 없이 경기를 잘 마친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득점이 잘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엔 3만1037명의 관중이 방문했고, 서울은 K리그 유료 관중 집계 이후 단일 시즌 최다 관중(누적 43만4426명)을 경신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 감독은 "더 많은 분을 모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개막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5만명이 넘는 팬들을 모시고 경기했는데,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실망하시고 떠나시지 않았나 싶다. 내년에는 시작부터 잘해 이런 기록을 계속 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