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숙원 사업 ‘53사단 이전’…민관추진위 꾸려 군불떼는 주진우

조원호 2024. 9. 2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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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갑·사진) 의원이 해운대구 주민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인 53사단 이전 논의 군불떼기에 나선다.

주 의원은 지난 28일 해운대 지역사무소에서 '53사단 이전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부산시와 함께 53 사단 이전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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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공약 “대기업 R&D센터 등 유치”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갑·사진) 의원이 해운대구 주민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인 53사단 이전 논의 군불떼기에 나선다.


주 의원은 지난 28일 해운대 지역사무소에서 ‘53사단 이전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부산시와 함께 53 사단 이전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전 부산시 도시계획실장을 역임한 최대경 수원대 특임교수와 양근석 좌4동 주민자치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윤태환 동의대 컨벤션경영학과장이 부위원장을 맡는 등 지역 현안에 밝은 주민, 교수, 전현직 공무원 20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주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 13일 부산시청에서 시 실무자와 53사단 이전을 포함한 지역현안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날 추진위 회의에서도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부산 해운대구 장산 일대 53사단 부지 규모는 해운대구와 기장군 등에 걸친 약 535만㎡ 면적으로, 축구장 750여 개 크기다. 해운대가 성장하면서 도심 주거지역과 군 보안시설이 혼재, 부지 이전은 그간 주민의 염원이었다.

이에 주 의원도 총선 2호 공약으로 53사단 이전을 내걸었다. 그는 이전 부지에 대기업 연구·개발(R&D) 센터와 연구기관, 대학, 스타트업 등이 입주한 해운대 사이언스 파크와 녹지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현재 53사단 부분 이전 등을 포함해 실현 가능한 안을 크게 4가지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의원은 “조속한 시일에 관계부처와 협의를 완료해 오랜 숙원사업인 53사단 이전을 현실화하겠다”며 “동시에 국토부에는 부지 내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요청하는 등 대통령실 국방부 국토부와 꾸준히 소통하면서 이전부지를 부산의 혁신성장거점, 첨단사이언스 파크로 탈바꿈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도 “지역 재도약의 발판이 될 53사단 이전을 위해 해운대구 역시 주민의 의지를 모으고 국방부에 이를 전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며 “추후 실무 협의 단계에 구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면 지역 개발을 위한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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