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레오파드 유행, 케이트 모스처럼 즐기기
레오파드는 패션 트렌드의 사이클 밖으로 밀려난 적은 없다. 다만 패션 스트리트를 점령할 만큼 대유행인가, 아니면 레오파드 마니아들에 의해서만 스타일링 되는가 정도의 차이를 보여왔다. 모든 유행이 그러하듯 몇 시즌 전부터 패션쇼 런웨이를 통해 레오파드 대유행의 귀환이 예고됐고, 이번 가을 시즌 일상에서도 본격적으로 레오파드를 즐길 준비를 해야 할 때가 됐다.
‘레오파드’하면 먼저 떠오르는 스타일 아이콘은 케이트 모스다. 이 전설적인 슈퍼 모델은 코트, 드레스, 부츠, 백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레오파드를 즐겨왔다. 케이트 모스는 레오파드가 얼마나 세련되고 매력적인 패션 아이템인가를 일상의 데일리 룩을 통해 증명해왔다. 그녀는 주로 블랙의 심플하고 베이직한 패션 아이템이나 데님 팬츠와 함께 레오파드를 스타일링의 포인트로 즐겨왔다. 이번 시즌 레오파드 스타일링 활용법도 예외가 아니다.
슈퍼 패션 아이콘인 케이트 모스가 모델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레오파드를 지지해왔다는 건, 레오파드가 그만큼 가치 있는 패션의 클래식이란 의미이기도 하다. 애니멀 프린트를 절제하는 미니멀리스트라 해도, 이번 가을 겨울 시즌에는 드레스 룸에 몇가지 레오파드 아이템을 추가시켜 볼만 하다. 케이트 모스가 즐겨왔던 방식으로 이번 가을 시즌 레오파드를 즐겨보자.
케이트 모스가 가장 즐겼던 레오파드 아이템은 블레이저와 코트다. 이번 시즌 다양한 길이와 실루엣의 레오프다 재킷과 코트가 선보여졌다. 레오파드 프린트는 그 자체로 룩에 포인트를 더해주어 심플한 룩에도 쉽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블랙 터틀넥 스웨터나 슬림한 팬츠와 매치하면 레오파드 패턴의 강렬함을 보다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레오파드 프린트 드레스로 케이트 모스 스타일의 어번 보헤미안 시크(urban bohemian chic)를 즐길 수 있다. 케이트 모스가 입어왔던 방식으로, 최근 패션 인플루언서들도 레오파드 프린트 드레스를 블랙 롱부츠와 스타일링해 입는 걸 볼 수 있다. 굽의 높이와 관계 없이 블랙 롱부츠는 레오파드 드레스에 도시적인 시크함을 더해준다. 위에 블랙 블레이저를 걸치면 근사한 이브닝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레오파드 팬츠도 이번 시즌 눈에 띄는 아이템이다. 특히 폭이 넓은 와이드 팬츠가 셀럽들과 패션 인플루언서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레오파드 프린트 자체가 강렬한만큼, 상의는 모노톤의 심플한 니트 스웨터를 매치시키는 것이 실패가 없다. 오버사이즈의 셔츠와도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시킬 수 있다.
레오파드 프린트를 오피스 룩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스커트가 가장 안전한 선택이다. 미디부터 맥시 스커트까지 모든 길이를 레오파드 프린트 스커트가 선보여지고 있지만, 오피스 룩을 위해선 미디 스커트나 발목 길이의 롱 스커트를 선택한다. 블랙이나 브라운의 가죽 재킷과 블레이저와의 스타일링은 변함없는 클래식이다.
레오파드 패턴을 입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액세서리를 이용해 레오파드를 쉽게 즐길 수 있다. 백, 스카프, 부츠 등은 기본적인 룩에 포인트를 주기 좋다. 특히, 뉴트럴 색감의 의상과 레오파드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우아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레오파드 프린트는 시대와 트렌드를 뛰어넘어 다양한 스타일 아이콘들에 의해 재해석되고 사랑받는 패턴이다. 각자의 개성과 감각으로 레오파드 패턴을 소화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패션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이번 가을, 액세서리부터라도 자신만의 레오파드 스타일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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