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오랜만에 다득점으로 승리' 조성환 부산 감독 "모처럼 팬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봤다! 서울이랜드전 잘 준비할 것"

[스포탈코리아=안산] 이성민 기자= 조성환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 감독이 대승 후 만족감을 보였다.

부산은 29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3라운드 안산그리너스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부산은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안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페신이 해트트릭을 달성했으며 김희승, 이동수가 한 골씩 보탰다. 7경기 무패 행진을 구가한 부산은 K리그2 3위까지 도약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원정을 찾은 팬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봤던 게 오랜만이었다. 세트 피스로 선제 득점을 하니 경기를 운영하는 데 수월했고 선수들이 대처를 잘해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여기에 도취하지 않고 서울이랜드와의 홈 경기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밝혔다.

페신, 라마스, 음라파 등 외국인 선수를 모두 투입한 부산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이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상의 하에 내린 결정이었다.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였기에 외국인 선수들이 수비 능력은 부족하지만 전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자신들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경기에서 페신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조성환 감독은 페신에 대해 "부산 부임 후 가장 경기력이 좋았다. 그동안 부상도 있었고 전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늘 체력적으로 좋았다. 마지막에 라마스가 페신에게 양보를 하면서 해트트릭을 했는데 본인의 좋은 경기력과 동료들의 도움 덕분에 이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칭찬했다.

조성환 감독은 마지막으로 승격을 위한 순위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다이렉트 승격이 아니면 정말 어렵다고 본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는 K리그1 팀들도 전력이 상당히 좋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인 부담과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다이렉트 혹은 상위권은 해야 체력이나 부상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