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재판 기틀 마련’ 최광률 초대 헌법재판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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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률 초대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어제(28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1934년 평남 대동군 출생인 최 전 재판관은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58년 제10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판사로 임관한 뒤 대전지법, 서울지법, 서울형사지방법원을 거쳐 1969년 변호사로 개업했습니다.
이후 최 전 재판관은 헌법재판소가 설립된 1988년부터 1994년까지 6년간 초대 헌법재판관을 역임해 헌법 재판제도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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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률 초대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어제(28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1934년 평남 대동군 출생인 최 전 재판관은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58년 제10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판사로 임관한 뒤 대전지법, 서울지법, 서울형사지방법원을 거쳐 1969년 변호사로 개업했습니다.
이후 최 전 재판관은 헌법재판소가 설립된 1988년부터 1994년까지 6년간 초대 헌법재판관을 역임해 헌법 재판제도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최 전 재판관은 헌재 법규심의위원장으로서 지정재판부의 구성·운영에 관한 규칙, 사건의 접수·배당에 관한 내규 등 헌법재판에 필요한 규정을 제정하는 데 관여했고, 헌법재판에 필요한 각종 보고서나 결정서 등 서식과 헌법재판 문례집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2016년에는 평생 모은 법률 관련 논문집과 공보·회보, 정기간행물, 총서·전집, 판례집 등 총 9,190권을 헌재 도서관에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3녀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입니다.
발인은 다음 달 1일 아침 7시 천주교 가회동 성당, 장지는 경기도 가평읍 금대리 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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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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