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김은중 감독 "짜낼 만큼 짜냈다…잘 하고 진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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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를 이끄는 김은중 감독이 3연패에 빠진 뒤 "짜낼 만큼 짜냈다.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잘 해줬다"면서 "잘하고도 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득점만 하지 못했을 뿐, 선수들은 일주일 동안 준비한 대로 80~90% 이상 잘 해줬다. 하지만 스쿼드의 힘, 게임 체인저의 존재 여부 등 어쩔 수 없는 부족함으로 졌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하려는 경기를 잘해놓고 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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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좋았더라면 골 넣었을 것" 아쉬움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를 이끄는 김은중 감독이 3연패에 빠진 뒤 "짜낼 만큼 짜냈다.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잘 해줬다"면서 "잘하고도 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수원FC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수원FC는 스리백으로 후방을 단단히 막은 뒤 안데르손과 윤빛가람 등을 앞세운 역습으로 서울을 공략했다. 수원FC에도 좋은 찬스가 있었으나 결과는 무득점 패배였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득점만 하지 못했을 뿐, 선수들은 일주일 동안 준비한 대로 80~90% 이상 잘 해줬다. 하지만 스쿼드의 힘, 게임 체인저의 존재 여부 등 어쩔 수 없는 부족함으로 졌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하려는 경기를 잘해놓고 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서울도 마찬가지겠지만 잔디 문제로 결정력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아마 잔디가 좋았더라면 안데르손 선수가 일대일 찬스에서 골을 넣었을 것"이라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안 좋은 잔디 상태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수원FC는 최근 3경기서 11골을 실점하며 전패를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특히 전력 핵심이었던 손준호가 '승부조작 논란' 끝에 계약을 해지했고, 권경원과 이승우 등 주축 선수들이 여름 이적시장에 대거 이적하는 등 타격을 받았다.
김은중 감독은 하락세의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짜낼 대로 다 짜냈다. 더 짜낼 방법도 없다. 힘들지만 선수들이 본인 가치를 위해 힘을 냈으면 좋겠다"면서 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다음 포항 스틸러스 원정도 어렵겠지만 다시 일주일 동안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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