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음악·영화·음식 축제…17가지 매력 골라 즐겨요

이유진 기자 2024. 9. 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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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부산이 각양각색의 축제로 물드는 기간입니다."

10월 부산에서 펼쳐지는 17개 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행사 '페스티벌 시월(FESTIVAL SHIWOL)'이 올해 처음 시도된다.

29일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부산시 벡스코 리컨벤션에 따르면 페스티벌 시월은 10월 1~8일 부산 전역을 축제의 물결로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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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컨벤션 ‘페스티벌 시월’ 첫선

- 통합입장권 3종 최대 45% 할인
- 시 “글로벌 관광브랜드 만들 것”

“10월은 부산이 각양각색의 축제로 물드는 기간입니다.”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는 모습. 국제신문DB


10월 부산에서 펼쳐지는 17개 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행사 ‘페스티벌 시월(FESTIVAL SHIWOL)’이 올해 처음 시도된다. 부산시는 페스티벌 시월을 통해 ‘10월에는 부산을 찾아야 한다’는 인식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각인시키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관광·마이스(MICE) 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산판 SXSW’로 새 바람

지난해 10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모습. 국제신문DB


29일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부산시 벡스코 리컨벤션에 따르면 페스티벌 시월은 10월 1~8일 부산 전역을 축제의 물결로 달굴 예정이다. 페스티벌 시월은 음악 영화 문화 음식 산업 기술 6개 분야 17개 축제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한 부산판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다. SXSW는 1987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음악 축제로 출발해 영화 정보기술(IT) 등으로 확장돼 왔고, 현재는 엔터테인먼트와 비즈니스가 맞물린 세계 최대 융복합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엔데믹 후 고부가 가치의 글로벌 마이스 산업 유치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핵심 전략으로 융복합형 전시컨벤션 축제를 택했다. 참가자들이 음악 영화 공연 미식을 즐기는 동시에 비즈니스 교류 기회도 얻도록 하면서 부산에 체류하는 기간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 일환으로 페스티벌 시월 기간에는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4’도 함께 열린다. 10월의 바람(風)과 부산의 바람(望)을 형상화한 ‘부산의 새로운 바람(시월금풍)’이라는 페스티벌 시월 통합 브랜드(BI)도 구축했다.

행사 기간 참가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벡스코 야외주차장과 광장에는 ‘시월 빌리지’와 ‘파빌리온’이 운영된다. 이곳에는 ▷이탈리아 홍콩 등 참여 국가를 홍보하는 ‘국가관’ ▷부산 콘텐츠를 전시하는 ‘테마하우스’ ▷미쉐린 셰프 요리와 수제맥주 등 부산 미식을 맛볼 수 있는 ‘식음료(F&B)관’ ▷국제 콘퍼런스를 열 수 있는 ‘컨벤션하우스’ ▷방송스튜디오 포토존 등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특히 거점 공간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행사 기간 매일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사일런스 뮤직&파티’가 열린다. 이는 부산 최초 개인 헤드폰을 이용한 무소음 댄스파티로, 뉴진스님 등 유명 디제이 10팀이 참여해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100개국 45만 명 부산 온다

10월 이어지는 황금연휴와 중국 국경절 연휴(1~7일)로 대규모 관광객 유입이 예상된다. 페스티벌 시월 통합입장권은 3종으로 정가 대비 25~45% 저렴하다. 협력호텔 9곳과 연계한 패키지(300실)도 구성됐으며,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비짓부산패스를 결합한 외국인 특화상품(4000명)도 트립닷컴을 통해 판매했다. 시는 페스티벌 시월 기간에 100여 개국에서 45만 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10월 한 달간 부산 방문 외국인은 23만6000명, 2박 이상 체류하는 관광객은 70만6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페스티벌 시월을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새로운 발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관광객 유인력이 우수한 개별콘텐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공동 브랜딩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축제별 관람객 총량을 확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페스티벌 시월이 대한민국 대표 융복합 전시 이벤트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부산의 새로운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페스티벌 시월 17개 축제 개요
시월오픈 페스티벌 시월 개막식
시월뮤직 K-뮤직시즌 굿밤콘서트 부산,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시월무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시월컬처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 월드크리에이터페스티벌, 비욘드한글&K-컬처, 영국국립자연사박물관 사진전,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시월고메 국제음식박람회&마리나셰프챌린지, 부산수제맥주마스터스챌린지
시월비즈 플라이 아시아, 부산디자인페스티벌 시월, 한·아세안패션위크
시월테크 글로벌데이터해커톤 다이브 2024, AI+X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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