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원FC 1-0 잡고 최다 관중 신기록 자축…일류첸코 결승골

안홍석 2024. 9. 29. 18: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수원FC를 물리치고 단일 시즌 최다 홈 관중 신기록 작성을 자축했다.

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전에 터진 일류첸코의 결승골로 수원FC에 1-0 승리를 거뒀다.

5연승 뒤 3경기 무승(2무 1패)에 허덕이던 서울은 3만1천37명의 홈 관중 앞에서 승리를 신고하며 수원FC(승점 48)를 끌어 내리고 5위(승점 50)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9경기서 세운 홈관중 43만명, 16경기 만에 경신
결승골의 주인공 일류첸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수원FC를 물리치고 단일 시즌 최다 홈 관중 신기록 작성을 자축했다.

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전에 터진 일류첸코의 결승골로 수원FC에 1-0 승리를 거뒀다.

5연승 뒤 3경기 무승(2무 1패)에 허덕이던 서울은 3만1천37명의 홈 관중 앞에서 승리를 신고하며 수원FC(승점 48)를 끌어 내리고 5위(승점 50)로 한 계단 올라섰다.

올 시즌 누적 43만4천426명의 홈 관중을 기록한 서울은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래 단일 시즌 최다 홈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홈 19경기에서 세운 43만29명으로, 올해에는 이를 16경기 만에 넘어섰다.

서울은 올 시즌 수원FC와 대결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승부조작 논란을 일으킨 손준호가 이탈한 뒤 어려움을 겪는 수원FC는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다.

잔칫날을 승리로 장식하려는 서울 선수들은 초반부터 의욕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11분 야잔의 전진 패스가 제시 린가드를 거쳐 루카스에게 이어졌고, 루카스가 골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은 골키퍼 안준수의 선방에 막혔다.

좋았던 서울의 흐름은 홈 서포터스석에서 예기치 않게 발생한 응급 상황에 끊겨버렸다.

전반 13분쯤 한 여성 팬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경기는 5분 넘게 중단됐다. 이 팬은 응급처치 후 안정을 되찾았다.

최다 관중 신기록 알리는 전광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가 재개되자 수원FC 수비진도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었고, 서울의 기세는 한풀 꺾였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수원FC는 전반 41분 박철우의 크로스에 이은 윤빛가람의 헤더를 서울 골키퍼 강현무가 몸을 날려 걷어내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윌리안 대신 일류첸코를, 후반 15분에는 조영욱 대신 임상협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일류첸코와 린가드가 서울의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1분 린가드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일류첸코가 가까운 쪽 포스트에서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일류첸코는 시즌 14호 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랭킹에서 무고사(인천)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으로 4골을 기록 중이던 린가드는 이날 첫 도움을 기록했다.

서울은 후반 37분 페널티킥으로 추가 득점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린가드의 패스를 일류첸코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받으려는 찰나 이를 막으려던 김태한이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린가드의 슈팅은 힘이 많이 들어간 나머지 골대 위로 넘어가고 말았다.

ah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