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탄핵의 밤 주선, 국기문란 행위”…강득구 “공간 대여 사무적으로 대행”

김진호 2024. 9. 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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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행사를 주선한 것을 두고 여당이 "국기문란 행위"라고 규정하고 나선 가운데, 강득구 의원은 공간 대여를 사무적으로 대행한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반면, 강득구 의원은 해당 행사는 공간 대여를 사무적으로 대행해 준 것일 뿐이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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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행사를 주선한 것을 두고 여당이 “국기문란 행위”라고 규정하고 나선 가운데, 강득구 의원은 공간 대여를 사무적으로 대행한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국민의힘은 ‘탄핵의밤’ 행사에 대해 “국기문란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야권의 탄핵 선동 움직임을 오늘(29일) 비판했습니다.

김연주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야권의 탄핵 선동 DNA는 일찍이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발현됐다”며 “정부 출범 채 반년도 되지 않은 지난 2022년 10월, 소위 강경파로 불리는 김용민, 안민석, 황운하, 민형배 등 의원들은 반정부 집회에 몸소 참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강득구 의원을 향해선 “국회 내에서의 반헌법적 행사 개최에 판을 깔아 주었다”라며 “강 의원은 제명 촉구와 사과 요구 등 비판이 잇따르자 ‘헌법에 탄핵 조항이 있는데 왜 못하냐’는 우문을 덧붙이기까지 했다”라고 했습니다.

반면, 강득구 의원은 해당 행사는 공간 대여를 사무적으로 대행해 준 것일 뿐이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강 의원은 “국민의힘은 지난 금요일 저녁 ‘탄핵의 밤’ 행사를 이재명 대표와 연관 짓고 있다”며 “가히 김건희 방탄정당 다운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본 의원실은 국회가 정한 법과 규칙에 따라 국민께 당신들의 주장을 외칠 공간 대여를 사무적으로 대행해 준 것”이라며 “저를 제명하겠다는 국민의힘은 국민을 제명하겠다는 (뜻으로)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했습니다.

특히, “저 강득구 몸을 던져 윤석열 정권의 불법에 맞서 반드시 탄핵을 이뤄낼 것”이라면서도 “대관이라든지 기자회견 할 때 여태까지 한 번도 지도부와 상의한 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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